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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무과금 아이기스 5개월차 (4)
2015/03/30 AM 09:21 |
가끔은 과금도 해볼까 하고 웹돈을 2천엔짜리 하나 사뒀는데, 생각해보니 이걸 교환해봐야 신성결정 20개 = 가차 4번이라는 걸 깨닫고 과금할 생각을 그만두었다--
초반에 나오는 귀중한 소재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레벨업용 정밥으로 다 까먹어서 클래스 체인지도 어렵고, 육성을 하나에 올인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분산시키다보니 아직 각성 소재조차 못 모으는 상태. 일단 뭘 키워야 할지 고민 좀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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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코나미는 캡콤과 같은 수순을 밟는가 (2)
2015/03/19 PM 11:48 |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어주는 제작자였지만, 업무적으로 볼 땐 갑 오브 갑에 자신 이외의 사람들에게만 원칙을 적용시키는 거시기한 사람이었는데 쫒겨난다는 소리가 들리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아무리 회사에 공헌을 해 준것이 많다고는 해도 지나치다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자기 마음대로만 일하는 사람이라 사실 회사 내에서도 적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그 때문에 밀려나는건지 나가타 라인 밀어내기의 일환으로 떨려나가는건지는 알 수 없군.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코나미는 족벌경영 체제가 확립되었고 이제 정말로 미래가 암담해졌다. 물론 망하지는 않겠지...
다만, 아직 AM쪽만큼은 예전의 코나미답게 돌아가고 있고, 예전 멤버들이 아직도 건재한데다가 시장에서의 평가도 좋으므로 이 쪽이야말로 마지막으로 남은 코나미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것마저 없어지면 그 때의 코나미는 코나미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야 이미 나온 사람이니 뭐라고 할 자격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사랑하던 회사가 이런 꼴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참으로 슬프다. 이 꼴이 되기 전에 나와서 다행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p.s 지금 보니 어쩌면 코지마 스튜디오를 뚝 떼서 코나미와는 다른 회사로 독립하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독립은 하지만 게임은 코나미 브랜드로 계속 내는걸로... 즉, 2005년에 캡콤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이 클로버 스튜디오 차려서 뷰티풀 죠를 냈던 것 처럼.
이것도 그리 된다면 정말 캡콤이 10년전에 밟았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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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아이 사사키 (0)
2015/03/13 AM 11:36 |
오른쪽에 올라가 있는 모아이 게시물을 보니, 문득 사사키 선생님 생각이 난다.
모아이 사사키, 본명 사사키 요시노리. 작곡자이자 개발자, SCC의 아버지. 코나미에서 80년대부터 근무하고 2010년쯤 퇴사하신 대선배. 내 첫 상사.
너무나도 모아이스러운 외모에 아예 캐릭터화되어 여기저기 게임에도 출연하신 친숙한 이미지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엄해서 다들 무서워했던 그 분.
너무나도 엄격했던 탓에 후배들에게 미움을 샀고, 그 덕에 파벌싸움에서 밀려 정든 회사에서 쫒겨나시면서도 허허 하시며 너털웃음만 지으셨던 우직하신 사사키 선생님.
지금은 하드디스크를 뒤져봐도 사진 하나 없고, 소장하시던 모아이 사진만 남아있네.
이러니 더 보고싶다... 지금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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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호도 안나쓰셔서 칭호능력 받고 하시는거 아니시면 구세주 쓰시는게 훨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