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스코어가 겁나 높은 걸 보고 짐작은 했지만 역시나네요 ㅎㅎ
전쟁영화라기보단 재난 다큐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여러가지 단점을 느겼는데
1. 스케일이 작다
아무래도 고증에 충실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랬겠지만 참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스케일이 작더라구요
특히 전투기 씬에서 많이 그랬는데 전투기 숫자를 좀 늘려주거나 영화적 과장을 넣어줬으면 좋았을 것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느낌이 전혀 없어
좀 심심하다는 느낌까지 받았어요
병사들의 탈출도 30만명이 구조 됬다는데 영화보면 3000명쯤 탈출하는 느낌입니다
2.극적인 장면 부족
개인적으로 전작인 인터스텔라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자면 우주선 도킹 씬이나 머피가 오빠랑 싸우면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씬을 뽑는데
덩케르크는 그런 장면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그랬겠지만 심심하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물론 편집을 잘 해서 늘어진다거나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3.메인 테마없음
다크나이트 3부작,인셉션,인터스텔라 같이 영화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메인 음악이 없어요. 극의 긴장을 고조시키는(도그 파이트 씬)용도 말고는 기억에 남는 음악이 없군요. 독일군 전투기가 공격하러 올때 싸운드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는 소재의 참신함이 있어 놀란 영화 특유에 현실적 표현, CG사용 자제같은 점들이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생각했는데
현실에 있는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니깐 영화가 아니라 다큐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돈이 아깝거나 그러진 않은데 누군가 "덩케르크 어때?"라고 물어본다면 "그냥 그래"라고 말할 것 같아요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