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유럽의 선진국에서도 년단위로 살아봤는데 한국이 최고인거 맞아요...
뭐든 빠르고 상대적으로 싸고 최신 기술도 바로바로 적용되고 ....
최근에는 퇴근도 보통 빨리하죠... 삶의질 자체도 우리나라보다 높은곳이 거의 없어요...
우리나라는 그냥 너무 이상이 큽니다 .개개인자존감이 크고, 이 두개가 맞부딪혀서 이런 현상이 나오는ㄴ듯하네요...
정치적 조장도 너무 심하고요...
다른 나라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야? 나라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힘들다는데?
그런식으로 접근하니까 해결이 안되는 겁니다.
인간은 본디 동물입니다. 여유가 생기면 자기 자손을 남기고 싶어하는게 동물로서의 본능입니다.
살기 좋았으면 0.8이라는 희대의 출산율이 나오겠습니까?
님이 암만 살기 좋은데 왜 그러느냐고 해봐야 결과가 답을 줍니다.
헬조선 맞고 살기 힘든거 맞습니다.
이게 맞음
우리나라 출산율 문제의 최고 핵심은 "남들 만큼은 키워야 한다" 라는 "남들"의 기준이 알고 보면 상위 10% 사람임.
그리고 언론과 방송 매체에서 그 분위기를 부추긴지가 내 기억으로만 20년은 됨.
해외 잠깐이라도 나가서 살아보면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애 낳고 살기 좋은 나라 상위 10%에는 듭니다.
최강의 이유는 의료 보험이고, 그 다음은 교육의 '질'임.
선진국?
미국과 영국, 유럽 애들은 10대에 마약하고 난리도 아닌 애들 많고 총기 사고도 있는 데다가 인종/왕따도 더 심하면 심하지 약하지 않음.
무한경쟁을 당연시 여기는 사회니까
아이가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지원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죄 짓는 마음이 들테고
부모 역할을 하지 못한 무능한 부모가 된 느낌일테고
여러가지로 제대로 된 부모가 될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하면 아이 낳는 걸 포기하게 되는 거지
핵심은 과도한 경쟁사회 그 자체일 듯
그리고 일중독 사회, 저녁이 없는 사회도 한 원인일 듯
아빠는 일하느라 아이는 학원, 야자하느라 가족이 서로 볼일이 없는데
지금 젊은 층 스스로도 그런 가족에서 살았는데
내가 겪은 똑같은 걸 아이에게 또...? 이러면서 가족에 대한 회의감도 있겠지
안타깝지만 건강하게 키우는 것 만으로는 부족한 세상임
저런거 20대에서 저렇게 반응이 온다는 거 잘 생각해보면
"실제 결혼과 애 낳는 것이 힘들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회 분위기가 애 낳고 살기 힘들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라는 의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힘든지는 30~40대 애가진 사람들에게 물어봐야죠.
그리고 실제 애 가진 세대보다 20대 어린 세대에서 심한 결과가 나온다면 그 원인은 대중 매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반 정보를 보여주는 것보다 자극적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뻥튀기고 부풀린 문제들만 보여주니 어리고 경험이 적은 사람일 수록 대중 매체의 말만 믿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