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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그냥 (2)
2010/06/11 AM 09:56 |
지금까지 살면서 봐온 바로는,
여자를 귀엽게 잘 그리는 사람중에 나쁜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좋은사람이시라면 여자를 잘 그리시던가.
여자를 잘 그리신다면 좋은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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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마음속에서 (0)
2010/06/11 AM 02:05 |
마음속에서
"이딴 건 나도 만들어.." 가 아니라
"와 나도 이런걸 만들어야 할텐데.." 라는 기분이 들어야 하는데.
인간이 쓸데없이 사악해진다.
진짜 쓸모없이.
나약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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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수만화 좆1까 (0)
2010/06/11 AM 01:58 |
디시 연재갤에서 카툰 HQ갤러리가 생겼을때나,
루리웹에서 우수만화 게시판이 생겼을때나,
만약 내 만화가 거기에 올라간다면 당당하게 관리자에게 "내려주십시오, 만화에 대한 열정은 하이퀄리티나 우수로 책정되는 게 아닙니다, 개인의 관점으로도 측정되는 것도 아니죠, 판단은 대중의 몫입니다."라고 말할 생각이다.
근데 한번도 안 올라간다.
어차피 올라갈 수 있는 종류의 만화도 그리지 않지만,
동시에 올라 갈 수 있는 퀄리티로 그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 그림이 누군가에게 잘 그려진 그림으로 보이지지 않는다는 건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어휴ㅡ 스스로 체감하면서 눈으로 볼 때는 정말 비참해진다.
타블렛을 냄비받침으로 쓰고 싶어지는 것이다.
인정받기 위해서?
내가 좋아서하는 일이 왜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되어야 할까?
차라리 먹고사는 문제라면 인정한다.
만화에 대해 비하하는 것도 아니고,
만화가에 대해 비하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인터넷에서 만화를 그리는 사람 중에서 정말로 사교성이 괜찮은 인간을 본 적이 없다.
사실 무척이나 자기일에 바빠보인다.
당장 만화게시판에 "술한잔 하실 분"이라고 치면 몇사람이 나올까?
참고로 그 사람 중에서는 나도 포함된다.
좋아하는 사람도 몇몇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대부분은 자신의 에고에 허우적 거리거나 스스로 간지를 떠벌리기에 바쁜 것이다.
말하자면,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일에 무척이나 열심이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만화를 그리는 일은, 누가봐도 시간을 너무 잡아먹고. 다른것에 신경 쓰기에는 너무나 마음을 좀먹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건 비하가 아니다. 비하하는 일이라면 내가 하지도 않는다.
이상하게도 서로를 잡아먹는 일을 습관적으로 하고있으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먹히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착하다.
에로만화부 그리다가 그리기 싫어서 개소리 좀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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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왜? (0)
2010/06/11 AM 01:32 |
왜 성인이 되어서도
성에 대해서 자유롭게 보여주고 이야기 할 수 없을까요,
성기에 UFO띄우고 검열을 하는 일이 성범죄를 줄이고 국민윤리를 신장시키는 걸까요 .
나이제한 다 없애고 포르노 완전만세 이러자는게 아니라,
최소한 성인이 되었다면, 성에 대해서 딱지떼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_-
모자이크 친다고 떡이 키스됩니까. 포르노가 아니게 됩니까,
성에 대해 중요한건, 성기를 보여주나 안보여주나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와 성관계에 대한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에로망가 그리는 놈이 말하면 설득력 없겠지만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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