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주 월요일에 페북 으로 메세지가 하나 날아왔다.
보낸이의 이름은 내 첫사랑의 이름
당연히 진짜 누구인가 확인하기 위하여 프로필을 보았지만 사진은 없고 생년월일이 나보다 한살이 많이 나와 있었다.
광고쟁이의 이름이 우연히 그녀의 이름과 같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메세지를 확인해보니
“혹시 내가 누군지알아??”
라는 뜬금없는 메세지만 날아와 있았다.
“내가 아는 그 이름은 초등학교때의 친구 뿐이다”
라고 답변을 했고 얼마뒤 답변으로는
“그렇게 말을 해버리니 할말이 없다”
였다.
분명 다른사람과 착각하고 나에게 메세지를 날린것이 라고 생각했는데
“010-₩₩₩-₩₩₩₩ 이거 내 전화 번호니까 카톡으로 사진 확인해봐요”
라며 나에게 번호를 던져주었다.
평서 같았으면 무시하면서 넘겼을테지만
‘만약 진짜 그녀라면?’
이라는 생각에 번호를 저장해보았고 카카오톡으로 프로필 사진을 보있다.
그녀였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나는 뭐라고 말을 걸까 고민하다.
“진짜 너구나”
라는 말을 보내었고 그녀는 “다 알고 있었던거 아니야?”
라는 말을 보내었다.
13-14년 만에 그녀와 이야기 하는 것이 였다.
음....일하면서 근황을 적어보려 했는데 너무 오래 걸리네요
나둥에 다시 적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