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 PC방주인에게 이유없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9) 2010/10/05 PM 11:53 |
예. 제목대롭니다.
레알입니다 뻥 아니고. 오늘 경찰에 신고하고 일단 경찰분들이 사건에 대한 기록, 저에 대한 인적사항등은 조사하고 가셨습니다. 근데 내일 진단서 받고 고소장 제출할 예정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오후 6시경에 잠깐 바람좀 쐴겸 잠시 어느 한 피씨방에 들렸습니다. 보통 다들 온라인게임을 하지만 전 스팀으로 다운받는 게임들을 좋아해서 컴터사양이 좋은 PC방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PC방 주인에게 컴퓨터 사양이 좋냐고 물어봤죠. 그러더니 무슨게임하냐고 하길래 스팀으로 돈내고 다운받는 게임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그리 좋지 않다고 하길래 전 다음에 온다고 하고는 그냥 나갔습니다. 근데 그사람이 갑자기 이리 오라고 그러더니 PC방 바깥으로 제 손을 잡고 나가더군요. 밖에 나가니깐 갑자기 "너 어디서왔어? 너 양아치 새끼야?" 이러더니 다짜고짜 머리를 때리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 이새끼 어디서 왔어?"물어보면서 계속 머리랑 엉덩이를 발로 차고 때리는 겁니다. 그래서 전 왜그러시냐고 저 그냥 손님이라고 말해봤지만 그 주인 말을 들을 생각 안하더군요. 그리고는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제 엉덩이까지 걷어차면서 "당장 꺼져!"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빠져나가야겠다고 마음먹고 빠져나간 다음에 경찰에 신고했죠. 그래서 경찰분들 오시고 그 주인이랑 맞대면 하면서 물어보니 그 주인 하는 이야기가 내가 무슨 다른 피씨방에서 염탐하러 온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게 아니면 정말 자기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진짜 화나고 어이없었지만 그냥 일단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시간을 달라고 하고서는 마무리 했습니다. 근데 보아하니깐 PC방 주인이 편집증증세도 있는 것같고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인듯하더군요. 아니 어떻게 뭣좀 물어보러 온 손님한테 갑자기 끌고 나가서 다짜고짜 폭행을 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ㅡㅡ 그것도 알바가 아니라 주인이 말이에요.. 나이 한 50넘게 먹은 아저씨분이 말이죠. 그래서 그사람 하는 이야기가 나중에 PC방 와서 공짜로 시켜주겠다고 하기는 하는데 전 그 근처 PC방 간판만 봐도 보기가 불쾌해서 가기 싫습니다. 그리고는 혹시 모르니깐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단서는 일단 끊어 놨는데 진단결과가 10일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전 크게 다친데는 없습니다. 근데 속은 괭장히 쓰리네요. 제가 좀 위가 안좋은 편이라 신것이나 커피같은것도 잘 못먹거든요. 집에 돌아가면서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고소장은 접수를 해야할듯합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경찰분들 지나가고 간 다음엔 아무리 몇대 맞았다 하더라도 그냥 왠 미친dog에게 물렸다고 생각하고 제가 크게 다친데도 없고 일단 그 사람이 사과했으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그 상황에 본사람도 없었으니 주인이 자기가 안그랬다고 발뺌 할수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경찰분들이 주변에 목격자가 있냐고 물어보니깐 그때 좀 뜨끔했습니다. 설마 PC방주인이 발 뻄하면 어쩌나 하구요. 근데 다행히도 그사람이 경찰들 앞에서 자백은 하더군요 자기가 기분도 나빠서 그랬다고. 만약 그 인간이 발 뻄했으면 진짜 용서 안하고 고소장 접수하고 난리 피웠겠지만 골치도 아팠을겁니다 주변에 본사람도 없었으니 말이에요. 그래서 없던 일로 넘어가던 찰나에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저한테는 안그러겠지만 다른사람들한테도 또 그럴수도 있고, 그 사람이 저를 우습게 볼수도 있고.... 근데 제가 결정적으로 마음 먹은 이유가 저희 부모님들도 장사를 하시는 분들인데 아무리 손님들이 진상을 부리고 욕을 해도 장사하는 사람들인지라 다 참고 좋게 대해주시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알바도 아닌 주인이란 사람이 그렇게 처음 오는 손님한테 밖에 사람없는데 데려가서 이유없이 사람 폭행하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내일 수업끝나고 바로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고소장 접수할 생각입니다. 그런 수준 이하인 사람에게 법을 어겨서는 안된다는 따끔한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황당하네요. 컴터사양 물어본게 사람을 때릴만한 이유가 되는지.......... |
고소 ㄱㄱ 카테고리는 좋은글인데 좋은글이 아니네요 ㅎㄷㄷ 요즘은 뭐 물어보기도 무서운 세상 유통 업계쪽을 비유하자면 시장조사 나온것 처럼 보였나보네요 경쟁자가 또 하나 늘어나나 싶어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나본데 그렇다고 사람을 그렇게 막 대하면 쓰나 나이도 있으신분이 그냥 고소하시는게 나을듯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다 억울하고 열받네 -_- 미친놈이네... ㅋㅋㅋ눈에는 눈이 최고지 고소때리세요... 진짜 사람 우습게본 모양입니다; |
[끄적거림] 안철수 교수 특강 ① ‘아이폰의 교훈 3가지’ (2) 2010/06/12 PM 04:59 |
LINK : //news.kbs.co.kr/special/digital/vod/newspuri/2010/06/11/2110948.html |
역시 안철수 교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생각이 있는 사람에 든다고 본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아직도 생각의 폭이 좁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이 강의에서의 핵심은 스마트폰 경쟁시대의 미래와 아이폰으로부터의 교훈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경쟁요소는 바로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아무리 좋은 스펙의 기기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쳐주는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으면 경쟁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는 것이다. 닌텐도의 위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의 경쟁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스펙상으로는 소니의 플스가 압도적으로 우수하지만 그것을 받쳐주는 소프트웨어, 제 3자 즉, The 3rd Party의 수가 닌텐도쪽에서 훨씬더 압도적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닌텐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비지니스 시장에서의 전략은 이제까지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만들어 나가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균형적인 사고 방식, 다양한 시각의 중요성등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앞으로의 시대에 필요한 사고를 정말 잘 지적한 강의가 아닌가 싶다. |
우와 .. 너무 잘 봤습니다 정말정말 너무너무 존경하는 분입니다..예전 무릎팍때도 그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가르침을 주시고..얼마전에 케이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도 가르침을 주시더니...이번강의는 상상초월이군요.. 너무 잘봤습니다. |
컴퓨터 사양 물어본다고 그렇게 패고...
그리고 다른데서 온 염탐꾼이라고 해도 그렇게 패는 게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거든요.
일단 주위분들께 물어서 정보를 좀 얻으시는 게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