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아 부록으로 줬던 아트리아 대륙전기.
음성지원이 아주 찰졌던 게임.
그 당시 오프닝 동영상을 굴릴 때 엄청난 프레임 저하로 컴퓨터가 고생했었지...
처음 했을 때, 마법 쓰는 방법을 몰라서 지팡이로 악의 무리를 때려잡았던 기억이 난다.
전투도 나름 재밌었지만,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캐릭터들의 개드립이 더 마음에 들었었다.
후속작인 2편도 게임피아에서 부록으로 줬었는데, 별로 재밌게 하지는 않았다.
게임잡지의 황금기였던 그 당시를 떠올려보면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즐겼던 것은 역시 게임피아에서 줬던
영웅전설2 였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게임을 하면서 몬스터를 만나면 전투에 돌입하지 않고 튕기는 버그가 있었다.
그 다음 달에 나온 게임피아 부록 아트리아 대륙전기 CD안에 버그 패치를 수록해주긴 했지만...
왠지 상술 아닌 상술에 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그 덕에 아트리아 대륙전기를 재밌게 하긴 했었지..
지금은 집의 공간협소로 인해 게임잡지를 다 처분했는데,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