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사장놈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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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떡집사장놈입니다. (3) 2024/04/12 PM 12:20

제가 수술 중에 배달 일을 했다고 지난 번에 글을 썼었는데


피잣집사장님이 하시던 일이 알바개념이라면


저는 지입기사였습니다. 사업자를 내고 물류랑 계약을 하고 일을 하는


처음 일을 시작 할 때만 해도 물건 분류없이 배송 가격이 꽤 높았습니다.


택배회사에서 파업할 때 물건분류는 공짜로 일하는거라 돈을 달라고 하는거


들어보셨나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타 택배에서 기사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택배도 좋은 자리 나쁜 자리가 있어서 한 번 회사를 옮기면


다시 원 회사로 가도 1~2년 기약 할 수 없이 좋은 자리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택배하는 분들이 대부분 40~60대 가장들이지요. 발걸음이 쉽지가 않습니다.


근데 사람을 모집할 때 좋은 자리만 모집했고 안 좋은 지역들은 친구들이 배송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끌어 모은 후 몇 달 뒤 단가를 개당 100원을 떨어트리더라구요. 


그래도 시작하자 마자 와서 좋은 자리 잡고 있던 사람들이 다 버티더라구요. 


그 이후에 물건 분류를 회사에서 하던 걸 기사 한테 떠넘겼습니다.


그리고 좀 있다 흑자전환 기사가 뜨더군요. 그 후 몇 달 뒤 다시 단가를 100원 다운


전 못버티고 나왔습니다. 근데 얼마전 추가 인하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 시행은 안했다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뭐 그렇다구요.


추가 내용입니다- 수정-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도 다 맞는데 사실 요지는 기사들한테 적용되던게


오늘 뉴스를 보니까 나오는것 같아서 씁쓸해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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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병아리    친구신청

쿠팡이야기인가 보네요
처음에 퀵플렉스를 단가 말도안되게 높게줘서 모집하긴 했었죠
쿠팡이 밀집도 CJ 바로 다음인데 단가가
롯데나 한진보다 높았으니까요
밀집도 높은 CJ 는 지금 쿠팡보다 단가가 낮습니다..
처음부터 프로모션 개념으로 기사들 끌어간거죠

그리고 퀵플 업체가 쿠팡한테 입찰식으로 단가 밀어넣습니다
그정도로 낮아도 돈 벌리니까 그러는거겠죠

물류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서 1차하청 2차하청
그런식으로 입찰하고 진행됩니다
딱히 쿠팡이 나쁜짓 하고 있는건 아니예요
기업은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거죠

초록고냥이    친구신청

꿀팡 900대이던 단가가 600-700대로 떨어졌죠.. 대리점 생길때 저한테도 연락와서 좋은자리줄테니 하실래요? 했었는데 대리점 접을려고 준비중이던때라 안했네요 사람 싹 대려가더니 요새는 쿠팡도 자리없으니 일택으로도 많이오시네요. 단가떨어지면서 많이들 옴기시더군요 덕분에 사람이 항상 준비되어있네요;;

그리고 윗분 cj단가 쿠팡보다 높아요 노조파워라 단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단가는 우체국 >로젠 >롯데=한진 >cj >쿠팡(야간하고백업은빼고요) 순이겟네요.
들어가기는 cj =우체국 >나머지는 비슷하겠지만 요새 물량 많이 빠져서 자리없네요;;
아 로젠은 권리금 있습니다.

슈퍼마린    친구신청

저도 기사는 아니고 기사분이 알바 찾길래 몇번 나가서 배송 해봤습니다
혼자 12시간 일해서 600~700 가져간다하더라도 버티기 힘들어 보였는데
물건분류까지 안해주고 기사들 시킨다 하니 쿠팡새끼들이 미쳤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저야 낮 12시에 나가서 모든택배 배송할때까지 도와준거지만
기사님 혼자서 아침 11시쯤 물류창고가서 택배들 차에 넣어서 오시는데
한번은 물량도 많고 무거운 짐들도 많아서 저녁 11시30분에 마친적도 있는데
그땐 프레쉬백 배송도 많아서 저녁6시부터 원래 동선대로 못돌고 프레쉬백 물건부터 배송하느라(프레쉬백은 무조건 당일 저녁8시까지 배송)
결국 11시30분에 마쳤는데 기사님은 배달끝나고도 회수한 프레쉬백 반납하러 가신다니
아마 퇴근은 최소 12시30분 넘어서 하셨을듯....... 그런거보니 600~700버는것도 많이 버는것처럼 안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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