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저녁에 장모님과 육퇴 후 삼겹살에 간단히 소주한잔하다가 처음으로 장모님이 취미인 피규어 수집에 대해서 직접 언급을 하셨다 최근에 핫토이가 시들해서 레진제품으로 갈아탔는데 박스도 크고 하다보니 한말씀하시려는가보다 했다 올께 왔구나 싶었다
"박서방 기분나쁘게 듣지말고 자네 콜렉숀에 대해서 말인데.."
"네...치울까요???"
"아니 거실에 장식장에 있는 아이언맨들 말이야..."
"네?? 장식장을 방으로 치울까요???"
"아니 자네 작업방에 있는 크고 웅장한것들(원피스레진제품) 이랑 자리바꾸면 안되겠나??나는 그 용있고 한게 너무 멋지고 마음에 드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어머님"
하고 구석에있는 에이스 피규어를 거실로 옮겼더니 이놈말고 용있는 저놈!! 하시던데 그놈이 카이도우레진인데 너무 무거워서 혼자 못옮기겠어요 했더니 같이 들자 도와줄께 박서방!! 하셨었다ㅋㅋㅋㅋ
뭔가 재밌는 상황이었다ㅋㅋㅋㅋ 어머님이 원피스레진이 마음에 드신다니...ㅋㅋㅋㅋ그러고보니 핫토이 헐크버스터도 엄청 좋아하셨는데 다시 집으로 가져와야하나...
아 그리고 와이프는 레진제품들은 무섭다고 하던데 그래서 짱박아둔거였는디
이건 거실에 있는 장식장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