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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비] 제이슨 본을 보고 (6) 2016/08/18 PM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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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인 제이슨 본이 3편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만에 등장했습니다.

첩보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던 영화의 후속작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을까하는 궁금중과 기대로 극장을 찾았습니다.

 

개봉 전부터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결론은 본시리즈의 정통 후속작 보다는 본 트릴로지 시리즈의 외전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액션신이나 깔쌈하게 진행되는 내용전개는 기존 본시리즈의 느낌이 물씬나지만

'굳이 트레드스톤 이후 잠적한 본이 다시 등장해야했는가?'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게다가 얼티메이텀에서 너무 깨끗하게 완결을 지었기에

이번 영화에서의 본의 동기에 크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듯한 기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시리즈의 완결매듭을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그리스에서의 시퀀스와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극을 달아오르게 하는 액션시퀀스들과 마지막 자동차 추격시퀀스는

본 시리즈 사상 최고, 2016년 영화 중 최고의 장면으로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잘 표현되어있으며, 특히 액션신들은 기존 본시리즈 특유의

빠르면서도 둔탁한듯하며 주위사물을 이용한 액션은 여전히 뛰어납니다.

 

 

세월의 풍파를 받은 본과 니키를 보며 아쉬움도 느껴졌지만 액션시퀀스와

스탭롤과 함께 나오는 Extreme ways로도 기존 본 시리즈 팬들에게는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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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발타    친구신청

요즘들처럼 화려하게 해킹해서 혼란을 주는게 아니라 전력 분배기들 몇개 손봐서 순간적으로 경보 울리게 만드는 그런 모습들이 넘나 좋았네요

Portable Mania    친구신청

솔직히 기대감이 너무 커서 아쉬움이 많았던 영화네요. 본 팬이 아니라면 사실 볼가치는 많이 없어보여요.

배트맨리턴즈    친구신청

저도 3편의 마무리가 너무 깔끔해서 지금와서 굳이 이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시기상 좀 뜬금없는 스토리, 후반 추격씬은 다소 늘어지고 완급조절이 실패한느낌

SKY만세    친구신청

확실히 뜬금없이 본을 끌어들이는 그 전직 여자요원이나 CIA의 무조건 니 잘못!!이라고 우기는 건 좀 그랬지만, 개인적으로 본 시리즈 팬이기도 했고, 저렇게 우직한 액션영화를 좋아해서 전 잼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본 시리즈의 특징이 그거 아니겠습니까?'내가 모를 줄 알았지?' 라고 말하는 듯하는 엔딩씬

엘샤루핌    친구신청

결말부분만 조금 아쉽고 나머진 좋았네요~_~

압둘란데요    친구신청

자동차 빼면 볼만한게 없어서..
[무브무비]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 (8) 2016/08/04 AM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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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어제 드디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했습니다.

과연 할리퀸과 친구들은 배트맨 대 슈퍼맨의 부재를 떨쳐버리고 DC코믹스를 살려낼것인가!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패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최근 본 히어로 영화중에 가장 최악이었다고 봅니다. 심지어 배트맨 대 슈퍼맨이 웰메이드로 보일정도입니다.

스포일러를 피해서 하나하나 피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토리전개를 간단하게 요약해드리자면 월러국장에 의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결성되고

원인모를 정체가 도심 한복판에서 각성하게 된것을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요인보호를 위해 뛰어들게 된다는 이야기로 진행되는데요.

초반의 30분가량이 빠른속도로 주요인물들의 소개로 할애가 되었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게 넘어갈만합니다..

문제는 이후부터 발생하게됩니다. 할리퀸과 데드샷을 제외하고는 캐릭터의 비중이 적습니다.

물론 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짧은 시간안에 풀어나가면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건 어렵지만 이를 너무 할리퀸과 데드샷에게

할애하여 몇몇 캐릭터들은 이야기가 너무 부족하게만 느껴집니다.

 

개봉 전 공개되었던 트레일러로 유머코드를 기대해기도 하였지만 유머코드는 글쎄싶습니다.

진짜 트레일러에서 약간 추가된 정도이며 그저 피식대며 지나갈 수준입니다.

오히려 저는 오히려 빌런들의 검거과정을 다룬 장면들이 더 웃기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초반에 보여준 자극적인 몇몇 장면을 지나가게되면 이후부터는 뭔가 안터트려주나 싶을정도로 임팩트는 적으며

이야기의 조절도 뜬금없이 진지와 유머러스함을 조절이 안되어서 오히려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큰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이 좋은 요소또한 존재합니다.

까메오로 등장하는 플래쉬와 배트맨의 활약상, 마치 배트맨TAS에서 옮겨온듯한 조커와 할리퀸입니다.

그리고 부메랑의 경우는 중간중간 유머요소로서도 작용을 합니다.

 

 

 

글을 마치며 영화가 전체적으로 좋은 재료를 모아놓고서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폭스의 데드풀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영화였구요.

 

산해진미를 모아 만든 부대찌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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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y7u8i9o0p    친구신청

산삼이 들어간 라면.

리얼시체    친구신청

진짜 재료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콘노    친구신청

그래서 저는 요즘 볼꺼라고 생각한 영화는 아예 예고편 자체를 패해요
극장에서보여주면 눈감고 귀막고 있고 ㅋ
최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보면 좀 아쉬울만한 영화도 재밌게 볼수있더라구요..ㅎㅎ;
그래야 그나마 그 예고편 부분이라도 재밌을테니까요 ㅎㅎ
그렇게 해서 성공적으로 본영화가 이번에 개봉했던 부산행과 제임슨본 ㅎㅎ

리얼시체    친구신청

아직 제이슨 본이랑 부산행은 못 봤지만 기대되네요ㅠ

지네딘지단MF    친구신청

방금 심야로 보고왔는데 공감가는 글입니다.
라면 한봉지에 넣을수있는 모든 재료를 넣어 라면인지도 모르는
그런 요리? 솔직히 데드풀같이 청량감이 있는 스타일로 나왔다면...
이 영화는 포스터만 잘만들었네요ㅋㅋ

리얼시체    친구신청

디씨판 가오갤을 노려서 만든듯한 느낌이 강하지만 유머는 한참 별로였죠

두부왕    친구신청

저는 뱉대슈보다는 재밌게 봤는데, 막줄 비유가 좋네요ㅎㅎ

리얼시체    친구신청

감사합니다ㅠ
[무브무비] 컨저링2를 보고 (0) 2016/06/22 PM 09:45

제임스 완 감독의 새로운 신작 컨저링2가 지난 6월 9일에 개봉했습니다.
솔직히 컨저링1을 워낙 재미있게 보긴했지만 같은 시기에 개봉한 워크래프트와 정글북에 비하면
궂이 공포영화를 극장가서 봐야하나라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었던것이 사실이지만 주위 평이
워낙 좋다보니 극장을 찾아 보고야 말았습니다.

간략히 소개드리면 영국 엔필드지방의 한 가정의 초자연현상을 워렌부부가 해결한다는 이야기로
오컬트장르 무비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입니다.

전작과 거의 같은 이야기 전개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전작과 닮은 듯 닮지 않은 쌍둥이같은 영화같습니다.
1편에서는 무서운 장면보다는 박수소리로 하여금 관객들에게 공포에 대한 심리효과였다면
2편에서는 하우스호러의 바이블격인 엑소시스트에 가까워진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장난감이나 쇼파 의자를 이용하거나 직접적으로 귀신이 나오는 장면이 상당 수 나옵니다.

귀신이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공포영화로서 부족하진않습니다.
오히려 1편보다 제임스 완 감독이 공포영화에서 관객들을 어떻게 갖고 놀지를 잘 안다는 느낌입니다.
1편에서는 무서운 장면이 나와야하는데 안나오다가 관객들을 놀라게하는 기법이었다면
2편에서는 관객들의 염통을 쥐락펴락 하듯 공포의 강약조절을 하는듯합니다.
저도 실제로 보면서 손 깍지를 얼마나 꼈던지 보고 나올때는 손가락 마디가 아프더군요...;;

내용면에서도 1편에서는 그저 워렌부부가 짠하고 해결해주었다면
2편에서는 피해자 가정과 주위 워렌부부와의 이야기가 조금 더 심층적으로 그려져 인물묘사도 좋으며
특히나 꼬마아이 자넷 역할을 맡은 매디슨 울프는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향후 3편으로도 시리즈 전개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제임스 완 감독의 작품은 믿고 볼만한것 같습니다.


★★★☆


ps.1편에 비해 덜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실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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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비] 정글북을 보고 (3) 2016/06/21 AM 12:16
개봉한지는 조금 시간이 지난 디즈니의 실사영화 정글북을 보았습니다.

영화는 이전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던 정글북을 베이스로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이전까지 나왔던 디즈니 실사영화들 중에서도 정말 잘 나온 영화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영화가 모글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CGI로 만들어졌지만 정말 위화감이
없을정도로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동물들은 마치 한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와 같이 동물들의 움직임은
자연스럽기도 하면서 얼굴이나 표정 등은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을 살짝 닮게 만들어 놨습니다.

카메라 무빙이나 쇼트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전까지는 카메라의 움직임이 위 아래 혹은 대각선등으로 움직이는 쇼트가 많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를 연기한 카야가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카메라가 좌우 수평으로 움직이는 등
많은 신경을 쓴게 느껴지기도 하고 후반부 초원에서 쉬어칸이 질주하는 장면은 박진감이 넘치게
잘 잡아냈습니다.

영화 내 적으로도 많은 걸 시사하는것 같습니다.
자신들과는 다르다며 모글리를 배척하는 동물들에서 그런 모글리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동물들로
하여금 엑스맨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의 표현 방식을 보는듯 하기도 하였으며
동물들의 눈에 비춰지는 야만적인 인간들과 인간들이 야기하는 무분별한 자연파괴 등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만 보는 사람들마다 관점이 다를것 같습니다.

거대한 킹루이와 모글리와의 추격신에서는 킹콩에 대한 오마쥬처럼 보이기도 하였고
모글리와 발루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기존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잘 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어린시절 티비앞에서 정글북의 비디오를 돌려보던 제 자신이 떠오르더군요

아마도 올해 나온 영화들 중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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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words    친구신청

오 역시 평이 좋네요 .

아이맥스와 일반 고민중인데 어떨까요 ㅎㅎ

아름다운 꿈을~~ 으을~~

리얼시체    친구신청

아이맥스로 보셔도 괜찮으실것 같습니다.
저는 스타리움관에서 봤는데 정말 후반부에서는 입이 떡벌어지며
내용적인 몰입도도 좋아서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것같네요

Lovewords    친구신청

역시! 꼭 봐야겠네요 ㅎㅎ 조언 감사~
[무브무비] 워크래프트를 보고 (0) 2016/06/10 PM 08:25
제가 올해 가장 기대하던 영화 워크래프트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저도 평소에 충실한 와우저인데요, 개봉전부터 혹평이 많이 들려서 걱정과 기대가 있었습니다만...

재미는 있지만 뭔가 2%부족한 영화가 나온듯합니다.
우선 영화의 내용자체는 워크래프트1의 인간과 오크의 대립을 다루고 있으며
기존게임들을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기뻐하실만한 BGM에서
호드의 전쟁군주들이나 지형지물들과 마법표현은 정말 잘 표현된것 같습니다.
오크들의 CGI는 와우의 시네마틱보다 확연하게 더 좋은 텍스쳐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가 전개되며 부족한 면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판타지블록버스터 영화치고는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장면은 드믈게 나오며
몇몇 인물들은 너무 아쉽게 소모되어 극에서 퇴장하며 어떤 인물은 너무표현이 과하게 들어가있습니다.
또한 몇몇 이야기들이 설명이 빈약하다고 느껴지며 너무 많은곳에 CG가 들어가 있어서
마치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배경묘사를 보는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거대한 서사를 그리는 영화의 첫장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본다면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기존 워크래프트, WOW를 즐기시던 분들께는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 게임에 대해 모르고 보시는 분들이라면 부족한 서사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릴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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