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인 제이슨 본이 3편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만에 등장했습니다.
첩보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던 영화의 후속작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을까하는 궁금중과 기대로 극장을 찾았습니다.
개봉 전부터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결론은 본시리즈의 정통 후속작 보다는 본 트릴로지 시리즈의 외전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액션신이나 깔쌈하게 진행되는 내용전개는 기존 본시리즈의 느낌이 물씬나지만
'굳이 트레드스톤 이후 잠적한 본이 다시 등장해야했는가?'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게다가 얼티메이텀에서 너무 깨끗하게 완결을 지었기에
이번 영화에서의 본의 동기에 크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듯한 기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시리즈의 완결매듭을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그리스에서의 시퀀스와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극을 달아오르게 하는 액션시퀀스들과 마지막 자동차 추격시퀀스는
본 시리즈 사상 최고, 2016년 영화 중 최고의 장면으로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잘 표현되어있으며, 특히 액션신들은 기존 본시리즈 특유의
빠르면서도 둔탁한듯하며 주위사물을 이용한 액션은 여전히 뛰어납니다.
세월의 풍파를 받은 본과 니키를 보며 아쉬움도 느껴졌지만 액션시퀀스와
스탭롤과 함께 나오는 Extreme ways로도 기존 본 시리즈 팬들에게는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