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스트 프린스' 의 스팀, 스토브 출시한 지 3달이 지났습니다.
여러가지 마음에 응어리진 것들이 풀리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힘든 점들도 많군요.
가장 힘든 점은 홍보 문제입니다.
스트리머들에게 홍보를 열심히 했지만, 반응이라도 해준 사람은 손가락에 꼽힙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말이죠.)
그나마 반응해준 분들이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도 무척 힘듭니다.(돈도 안꽂아준 제 입장에 할말이 없지만요.)
해외 여러 곳에서 '자신이 스팀 큐레이터라 리뷰 써줄게. 스팀키 좀.' 이런 식으로 문의와서 스팀키를 받아간 사람들 중, 리뷰를 써준 사람은 1%도 안됩니다.
(인디게임 개발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실만한 정보입니다.)
그렇다고 혼자서 열심히 커뮤니티 돌면서 글을 써보면, 처음에야 반응이 나쁘지 않지 자주 쓸수록 반응이 안좋습니다.
왜냐면 글을 보는 커뮤니티 유저분들이 단골집인 양반들이 많아서 '또 이런 글 쓰는거야?'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오거든요.
루리웹에서도 할인 관련된 정보 글을 올리면서 자괴감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웃긴건 그렇게라도 글을 올리면 조금이라도 더 팔리긴 한다는 사실입니다.(포기하기도 그렇고....)
마이피에 계속 글을 올리는 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 트위터보단 효과가 낫거든요.
어쨌건 많은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게임업계 생활을 15년 하고, 인디게임 개발해본 것인데 역시나 배움엔 끝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