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장점: 전투 장면들은 땟깔 좋습니다. 화면구성도 나름 멋있거나 이쁘구요. 멋지거나 볼만합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몰려오는 적들의 대규모 군대를 ctrl+c ctrl+v 한것은 마이너스요인입니다.
cg는 생각보다 좋으며 티는 별로나지 않으나 가끔씩 약간 거슬리기는 하지만 영화감상에
방해는 되지 않습니다. 연기는 그냥저냥이였지만, 개인적으로 무녀로 나오는 정은채는
매력적이더라구요. 조각적인 미모가 신비감을 더 해줘서 잘 어울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녀케릭터가
좋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 영화가 공성전을 다룸에도 디테일에서 뭔가 엉성합니다.
대규모 전투신은 돈투자한 느낌이 팍팍들고 볼만하지만,
화면에 담는 전술적이고 기술적인 전투 장면은 실망적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전반부는 그냥 저냥 넘어가지만 후반부신에서는 cg의 부족함인지, 감독의 상상력부족 혹은 기획력, 자본의
부족인지 상황 전체를 보여줘야 함에도 얼렁뚱땅 넘어가는 면이 생깁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임에도...
그리고, 대부분이 단점으로 지적하는 스토리는 허술 하긴합니다만, 의외로 참을만 합니다.
반면 케릭터들은 소모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케릭터들 개개인들로 보면 개성적이나 그 좋은 케릭들과 설정은
어디다 잡숴먹고 그냥 영화 전체적 장면 장면에 붙인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보다는 아쉬운 케릭터 활용이 가장 커다란 불만이였습니다.
이는 모든 케릭터들의 공통점 입니다. 물괴보다는 덜하지만 가끔 잘 안들리는 대사들......
그리고, 국뽕도 약간 나오지만 그럭저럭 참을만한 수준, 감상에 방해된거 같지는 않습니다.
-협상
장점: 추석때 가족영화 성격이기 보다는 데이트용 영화 혹은 20~30대가 보기에는 생각외로
좋은 영화가 될거 같습니다. jk필름이 늘 그러하듯 늘 보던 영화들을 한국형으로 현지화 한 영화인데 볼만합니다.
스토리 면에서는 19일 개봉한 한국영화 3편 중 가장 오밀조밀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명작이나 완성도가 엄청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영화들 중 만족도는 가장 좋았습니다.
가끔 피식웃는 유머 코드 정도는 봐줄만하고, 이전에 그지같던 jk필름의 유머는 최소한으로 억제 한거 같습니다.
배우들 연기는 다 노멀 한 수준.......
단점: 네고시에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냉정하지 못한 프로페셔널 손예진, 테러리스트인데 미남인 현빈
그외 판에 박힌 케릭터들
꼼꼼한 스토리지만, 식상할지도......
이영화의 신파는 빼기도 넣기도 하기엔 에매하네요.
-명당
장점: 아주 잘 들리는 대사들.... 흡입력있는 몰입도!
개성은 떨어지나 케릭터들의 활용이 안시성보다는 훌륭합니다.
안시성, 명당 둘다 명절 가족영화로는 합격점
평이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충분히 볼만했습니다.
단점: 관상의 풍수지리 버전,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이너 요소가 됬던 장면이 있는데 보고 오셨다면
제말이 무슨말인지 이해 되셨을 겁니다. 있는 만도 못하다고 생각되며, 그장면은 과유불급이라
생각됩니다. 저만 느끼는 것 이였을 수도 있구요. 이 영화의 메세지를 오히려 해치는 거라 봅니다.
-물괴(보너스)
장점:CG ,생각없이 보는 즐거움
단점:무개성 무쓸모 케릭들 설정만 요란하고 이어지지 않는 케릭간의 행동들
거지 같이 bgm에 뭍혀 잘 안들리는 대사들
명민옹......연기는 아저씨가 짱이지만 시나리오 보는 눈좀 키워 젭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