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 없어서 찾아 보니 저 14번의 고블린 로드가 소환하는 고블린이라고 하네여.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가 슈퍼컴보이를 빌려줘서 동생하고 2인용으로 한, 처음으로 플레이하고 끝판까지 깬 RPG가 성검전설2입니다.
세월이 흘러 성검전설2 시크릿 오브 마나가 발표되었을 때 이건 동생의 아들이랑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그때가 조카가 중학교 들어갈 때 정도였거든요. 근데 초딩때까지만 해도 자주 놀러왔던 조카가 중학교 올라가서 부터는 학업도 있고 또 코로나도 터져서 자주 못오게 되어서... 꿈을 접어야 하나 싶어서 잊고 있었죠. 마침 게임도 평가가 매우 안좋았어서...ㅠㅠ
근데 그 어리던 슈퍼 마리오 하면서 울었던 조카가 어느세 대학 붙고는 놀러왔네여. 그래서 부탁해서 달렸습니다. 어릴 땐 몰랐는데 이렇게 개똥 같은 게임이었나 싶은... 수고한 조카에게 대입 선물로 노트북 사줬어요ㅋ
상당수 적들이 아군의 평타 회피를 너무 잘해서 짜증났는데 나중에 보니 땅 마법으로 아군 스피드 업을 하면 명중이 잘 되더군여. 이걸 미리 알았으면 좀 더 편했을 텐데...
장점
-음성 지원
단점
-원작 성검전설2의 전투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점. 사실상 원작 2D 픽셀을 3D화한 리마스터 같은 느낌이네여. 게이지 모으기 필살기 답답하죠. 적들 마법이나 특수 공격들도 컨트롤로 회피가 불가능해서 액션성이 떨어지는... 원작 그대로의 모습. 링 커맨드의 경우도 열었을 때 화면 멈추지 않아야 링 커맨드 의미가 있을텐데...
-음악이 안좋아졌어요. 성검전설2의 원곡은 지금도 몇몇 곡은 제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데 원곡 보다 훨씬 안좋게 어레인지 된 것 같네여.
플스5 출시 1년후에 사서 처음으로 끝판 깬 게임입니다. ㅎㄷㄷ 비전 오브 마나도 디지털 디럭스판이랑 일본 한정판도 기종별로 질렀는데 아에 시작도 안했네여. 시작도 안 한 게임이 수두룩한데...













너무 불편하지만 그래도 추억과 애정으로 플레이중이네요.
비전오브마나는 스포땀시...
이해못할 스토리만 넘기신다면 재미있을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