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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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재래시장에서의 발견 (10) 2018/10/22 PM 05:08


20181021_125228[1].jpg

 

 

어제 가족들과 재래시장 구경을 갔습니다.

 

마침 점심때라 먹을만한 곳이 없나 보던 차에

 

약간은 허름한 가게에 해물칼국수집이 있어서 들어갔네요...

 

해물 칼국수 4인분을 시켰는데

 

사진은 2인분씩 나눠 나온거네요....

 

가리비, 홍합, 바지락, 물총조개 등이 면보다 더 많은듯....

 

일인당 6500원인데 양도 많고 국물도 정말 맛있고,

 

만원 추가하면 낙지도 한마리 넣을 수 있네요...

 

 

정말 괜찮은 단골집이 하나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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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친구신청

싸네요

실카루    친구신청

국물 시원해 보이네요~ 크~
김치에 면 싸서 한잎만 하고 싶네요 ㅎㅎ

천공위닝    친구신청

오메!!

늑대    친구신청

으아 먹고 싶다 ㅠㅠ

TheBlackNwHite    친구신청

가까운데면 가서 먹고싶을정도네요 ㅜㅜ;

토오노 아키하    친구신청

와 싸네요 보통 바지락 들어가면 8천원하던데...

이불밖은위험해!    친구신청

위치가 어디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가릉빈가]    친구신청

부산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에 있습니다^^

햄스더✨    친구신청

우왕 군침도네요...!

흑둥이    친구신청

정보 감사합니다.
[잡담] 빵집 소개 (10) 2018/06/20 PM 01:27

아는 지인 분의 아드님이 하는 빵집을 한번 홍보해보려고 합니다...

 

이런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대전 반석동에 위치한 "몽엘" 이라는 빵집겸 카페입니다.

 

여기 주인은 빵을 배워 제대로 만들려는 장인정신이 너무 투철하여

 

제 지인분이 답답이라고 부를만큼 노력파입니다.

 

제가 빵을 잘 모르지만 먹어보라고 받은 빵이 너무나도 맛있네요...

 

주인이 새벽부터 빵을 반죽하여 새벽에 퇴근한다고 합니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편안함과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보니 대전 반석역 2번 출구에서 노은 한화 꿈에그린 2단지아파트로 걸어가면 약 20분정도 걸린다네요^^

 

대전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좋은 하루들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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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조아    친구신청

저도 대전인데 한번 가볼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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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리조아님의 입맛에도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도들리    친구신청

안그래도 이번주에 대전가는데 ㅎㅎ
함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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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사합니다 ㅎㅎㅎ

입맛에 잘 맞았으면 좋겠네요^^

공허의 집시데인저    친구신청

어째서 맛집은 내가 사는 동네에는 없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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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음에 혹시 대전 가실 일 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fatbrain    친구신청

이번주 일요일 방문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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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취향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볶은남자    친구신청

저도 대전사는데 ㄹㄹ웹의 정으로 기회되면 한번 방문해 볼깨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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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루리웹의 정!

좋네요^^

취향에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잡담] 행복 (16) 2018/06/19 AM 11:06

제 한달 용돈은 20만원입니다.

 

적다면 적은 돈이고 많다면 많은 돈....

 

담배를 안피니 담배값 안나가고, 술은 거의 안마시니 술값 나갈거도 없고...

 

간혹 회식하면 마눌님 허락하에 카드 그으면 되니

 

순수하게 제 점심, 커피 값으로 사용하는 돈이네요...

 

이렇게 사용하고 남은 용돈, 초청강연 등으로 받은 강연비 등을 

 

몇년동안 모으니 500만원이라는 큰돈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비상금을 모으는게 미안해서 와이프한테 몇십만원씩 그냥 주고 했는데....그래도 잘 모였네요..

 

어디다가 쓸까....

 

잠깐 코인에도 흔들려봤고, 주식에도 흔들려봤네요...

 

고민한 끝에 결국 어제 봉투에 5만원짜리 100장으로 넣어

 

와이프한테 줬습니다.

 

변변찮은 용돈을 주며 마음한쪽으론 미안해하던 와이프는 눈물 글썽이는 눈으로 

 

애인이나 만들지 뭐하러 이런거 주냐며 장난을 칩니다.

 

아이들도 덩달아 부자라면서 좋아합니다.

 

내후년쯤 지금 있는 해운대 아파트 두채 처분하고 그냥 넓은 곳으로 하나 사서 이사가려고 합니다.

 

어제의 봉투는 이사가며 새로 살 냉장고, TV, 에어컨 등의 혼수비용으로 하자며 신났네요....

 

참 좋은 행복입니다...

 

중간중간 부모님한테도, 아픈 동생한테도 봉투를 넣어줄때마다 느껴지는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쓰는 돈이 가장 행복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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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랴후    친구신청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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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parkbob    친구신청

부러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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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도 제가 부러워할만한게 많이 있을거예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여왕님★    친구신청

애인이나 만들지 뭐하러 이런거 주냐며 장난을 칩니다. << ㅋㅋㅋㅋ
뭐랄까 말씀처럼 적지도 많지도 않은 용돈이겠지만 그에 대해 서로가 볼멘소리를 내기보다는
더 많이 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나에게 주어진 용돈마저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쓰고싶은
그 마음들이 어우러지기에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거겠죠 ^_^ 멋져요 :D

[가릉빈가]    친구신청

여왕님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앞으로 그 행복이 오래오래 계속되길 바랍니다~^^

Artyna R.S    친구신청

저도 용돈 받아 쓰는데... 사실 용돈 쓰는 곳이 점심값 빼고는 대부분 와이프한테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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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의 숙명인가 봅니다 ㅋㅋㅋㅋ

마눌님의 과자 빵 셔틀 ㅠㅠ

waaft    친구신청

해운대 집값이 비싸다던데 두채나있으시다니...
점심식대만으로도 한달 20만원이 얼마 안남으실텐데 알뜰하게 잘 모으셨네요!!

[가릉빈가]    친구신청

그냥저냥 평범한 아파트이기에 그리 비싸지는 않네요^^

가끔 동료분들이 쏠때도 있고, 일이 바빠 거를때도 있고 그러니 남더라구요^^

행복한 킵고잉★    친구신청

저는 요즘 행복합니다. 교수님도 행복하세요~ ^_^

[가릉빈가]    친구신청

네 킵고잉님도 행복하게 지내세요^^

GAME BOY™    친구신청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확실히 술담배 안하면 돈이 모이죠.ㅋ

하지만...전 레고로 돈이...ㅋㅋㅋㅋ

[가릉빈가]    친구신청

뭐든 자기가 즐길 취미가 있으면 그걸로도 행복한거죠^^

저는 딱히 돈드는 취미가 없다보니 그렇네요^^

-땅꼬마-    친구신청

맞습니다.
어릴땐 받는 행복만 알았는데 커가면서 주는 행복이란게 참 달콤하고 멋지지요.

[가릉빈가]    친구신청

네^^

그런걸 아시니 아마 땅꼬마님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오후시간 보내세요^^
[잡담] 이래저래 바쁜 일상 (4) 2018/04/03 PM 06:07

1. 지난 3월 22일 동생이 위암 수술을 했습니다.

 

우연히도 집도의가 후배라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며 동생의 상태를 다시 한번 체크했습니다.

 

실력있는 젊은 후배라 그런지 로봇 수술로 깔끔하게 수술을 완료했고, 조직 검사 결과 3기로 결정났으며, 4월 말경 항암 스케줄을 짤 예정입니다.

 

혹시나 몸이 안좋은 회원님들 있으면 가능한 빨리 병원 가서 검진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2. 4월 중순쯤 큰 규모의 국가적 프로젝트를 딸려고 바삐 준비중이네요...

 

년간 12억씩 7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 다른 경쟁 학교들이 워낙 쟁쟁해서 떨리네요....

 

2차 심사에 붙은 6개 학교인 중 하나인거만으로도 축하해야할 일이긴 하지만 이번엔 욕심을 더 부려보고 싶습니다.

 

 

3. 벌써 덥다 소리가 나올만큼 날씨가 갑작스럽게 변했네요...

 

이런 시기에 감기 잘 걸리니 다들 건강 잘 챙기시며 즐겁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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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찹찹    친구신청

동생분의 빠른 쾌유 바랍니다.
근데 요몇일간 낮에는 정말 덥네요.땀도나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가릉빈가]    친구신청

고맙습니다~^^

그대의고요    친구신청

요즘 대중교통을 타도 벌써 에어컨을 틀어주더군요.
가릉빈가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동생분도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해지길 바라겠습니다.

[가릉빈가]    친구신청

넵~~고맙습니다~^^
[잡담] 주저리주저리......아이러니 (7) 2018/03/07 AM 11:34

난 암과 동맥경화를 주 전공으로 하고 연구를 한다.

 

좋은 결과들도 꽤 내어 내 이름으로 논문들도 많이 나왔고, 

 

2018년 세계 유력인사로도 선정되었으며, 여러 대학에서 강연초청도 들어온다....

 

암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내 여동생은 나와 한살차이다...

 

가슴도 C컵에 쭉쭉빵빵.....

 

1997년 전국 육체미대회에서 1등상도 받고, 티비 토크쇼에도 출연했었다....

 

모 항공사 스튜어디스로 근무했었다....

 

알콜중독환자인 아버지와 우리들에게 히스테릭한 폭력을 행사하던 어머니 틈에서

 

늘 끌어안고 서로 울며 우리만은 행복하게 살자고 약속했다....

 

 

 

어제 낮,

 

동생의 전화를 받았다....

 

입원하였고....

 

증상으로 미루어보건대 위암 말기인거 같다...

 

조직검사 소견도 그러하다...

 

울먹이는 동생의 목소리를 들으며

 

멍하니...요즘 약이 좋아서....기술도 좋아져서...금방 괜찮아질거라고

 

더듬거리는 모습이 그저 우습기만 하다....

 

난 뭘 위해서 공부하고 논문을 쓰고 강의를 하고 강연을 다니나.....

 

동생이 마지막은 부산에서 같이 있고 싶다고 하는 말에 버럭하며 

 

미친 소리하지말고 서울에서 무조건 최상의 치료 받으라고 한것도 바보같이 느껴진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너무나도 무력하고...보잘 것 없는 내 모습이다....

 

그냥 자꾸 눈물만 난다....

 

창에 비치는 내 모습이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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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안타깝습니다...동생분 꼭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원자력장판    친구신청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달빛아래 낯선이🎗    친구신청

드라마 "하우스"에서 암 전문의였던 주인공 친구가 암에 걸려 좌절했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문외한인 사람들 보다는 더 큰 도움을 주실 수 있겠죠.

그 전에 가족으로서 슬픔을 나누고, 용기를 복돋워 주는 것만으로도 제 몫을 하시는 겁니다.

너무 자책감 느끼지 마세요.

해리키위    친구신청

절대 절망하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그카지마    친구신청

힘내세요..

어져스터    친구신청

본인도 힘들지만 주위사람도 정말 힘들다는걸 알고 있어요.
힘내세요!

나루터기    친구신청

힘내세요..모든게 잘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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