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forward

뭐랄까 맞는 말 같으면서도 어그로같고 모르겠네요..

무조건 영업관련 사무직 찾으라는게..내가 하고싶은일 고르는것도 사치다 이건가요..

우리회사는 30살 넘은 사람의 자소서도 읽어요..디자인 회사라 그런가

그리고 대학 잘나온거 저건 왜썼어요? 이력서 써내는 사람은 을이고, 보고 넘기는 그쪽은 갑이고 이런 뉘앙스같네요

저도 나이 곧 서른에 형님 같은 사장님이랑 둘이서 판매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1년 되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칼퇴는 물론이고 휴가비로 백단위나 되는 금액도 처음 받아보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라 여겨지는 분을 만났다는게 가장 기쁩니다.

솔직히 급여는 넉넉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3개월에 한 번씩은
꼬박 꼬박 올려주시니.

사실 이 쪽 계통에서 일 전에 일한 경험이 있어서 초반에는 그만둘까
말까하는 고민이 있었지만

지금은 매출도 안정권에 있고 자유롭게 해주시니 최소한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전혀 없다는게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물론 둘이서 일하다보니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제 20대에 겪었던 수많은 알바들과 비정규직일을 해온거에 비하면
완전 천국입니다. (노가다는 물론이고, 사무직, 방송계통 일등..)

이런 애길 왜 하냐면 저는 특출난 경력이나 그런 것은 없지만
이리 치고 저리 치던 경험 덕분에 제 보금자리를 찾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확실히 20대 나이에 대학 나오고 군대 나오고 하면 서른이 금방이지만,
저같이 대학 안나오고 일찍이 돈 벌려고 방황 아닌 방황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살면서 사고 친적도 없고, 나름 깨끗하게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현실은 그런 점 보다는 냉정한 능력자를 요구하는 세상이구요.

그러한 냉혹한 현실에서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경험이야말로 진짜 재산이 아닐까합니다. ^^ 하하하핫

사실 말은 이렇게해도...

공부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하시고 학벌이 안되면 경력이라도
주구장창 쌓아서 스펙 올리는게 답... -_-...

그리고 눈치와 운 -_-.

하늘이맑네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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