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비론은최고의논리 접속 : 4409 Lv. 52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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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빡] 회사 후임 -5- (12)
2015/10/29 PM 04:33 |
언쟁없이 일하려는 평화주의자 후임.
일하다 보면 그일에 관련된 이쪽 부서 저쪽 부서의 이익/의견이 달라 조율이 필요하고 조율이 안되면 논쟁/언쟁도 생기기 마련이죠...
후임이 개 꼴통이라 입사 2년이 되었는데 아직 하루 업무를 이런식으로 합니다. 알아서 하는거 40% 시켜야 하는거 40% 못하고 혼나는거 20%
문제는 위에서 이런이런 목적을 달성해라 라고 퀘스트를 주면 쉬운일이면 거의 하는편인데 위 처럼 다른 부서나 사람과 의견 조율이 필요한 일이면 하질 않아요. (그것도 원래는 알아서 해야할 일인데 못하니 시켜서라도 하게 하는거...)나중에 했나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이 "그게 할려면 XX팀에서 뭐라고 할거 같은데요..." 이럽니다...하아...시작도 못하고 겁부터 내고있는....
몇번을 그건 니일이니까 니가 상대를 얼르고 달래던, 싸워서 이기던, 끌고가서 패던 과정은 신경 안쓴다. 결과를 내고 결과만 보고해라. 라고 얘기를 해도 씨알도 안먹히고.. 이젠 아얘 대놓고 누구누구한테 대신 얘기좀 해주면 안될까요 이러고 나한테 요구하는데 환장하겠네요. 그러고 이놈 표정은 항상 지가 이 회사에서 젤 불쌍하고 힘들다고 어필하는 울상인데 진짜 꼴보기 싫음...아..쓰다보니 또 발암도지네 그만써야지..ㅠㅠ
아줌마 여기 사이다 한짝만 주세요...제발...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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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빡] 회사후임 -4- (16)
2015/08/24 PM 12:28 |
지난주 회식 때 일입니다.
보통 고기집에 회식을 가면 제가 고기를 굽습니다.
근데 지난주에 옆 부서 차장님이 오셨는데 제가 고기를 굽는걸 보더니
제 후임에게 "막내가 한번 맛있게 구워봐라" 하시더라구요.
그러자 웃으면서 이놈왈 "제가 고기를 잘 못굽는데요 ㅎㅎ 다 탄거 드셔도 되면 제가 굽겠습니다. 네 ㅎㅎ" 이 지랄 하면서 고기 우물거리는데..
"그냥 제가 계속 구울게요" 하고 말았는데 생각할수록 열받더군요.
그동안은 별로 신경 안썼는데 이색히 회식와서 물한번 따르거나 수저한번 챙긴적이 없네요. 고기도 항상 제가 굽고. 그동안 이놈이 워낙 ㅂㅅ짓을 많이 해서...쌓인것까지 떠오르면서 고기 우물거리는 주둥이를 달궈진 집게로 탁 쳐버리고 싶었습니다.
문득 얼마전 옆부서 대리가 저녁자리에서 얘기한게 떠오릅니다.
"ㅇㅇ이(후임)이랑 얘기하려면 내 모든걸 내려놓고 마음을 추스린후 대화를 시작하는데요... 그래도 3분만 얘기하면 밑에서 부글부글 올라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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