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사학교 개발자 타리입니다.
작년 9월에 첫삽을 푸고 어언 11개월..
천신만고끝에 드디어 용사학교를 출시했습니다!
파란만장했던 그간의 개발일기를 요약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ㅠㅠ 눈물좀 닦고...)
처음은 가내수공업으로 부부가 힘을 합쳐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딸래미가 디자인을 도와주면서 가족개발이 됩니다.
3개월간 개발하면서 개발비의 벽에 부딪쳐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펀딩에 성공해서 겨울을 따숩게 날 수 있었어요.
겨울을 지나고 개발 7개월차가 되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픈 심정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고등어->GM 이파리가 되었지요 ^^
3월부터 새로운 팀원분들을 모셔와 서버작업을 하고 일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이 퇴직금을 투자해주고 차를 팔고 은행과 어른의 거래를 해 당분간 더 버팁니다.
클로즈베타를 열고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마친 후
팀원이 더 늘어나 비좁아진 집을 탈출~!
드디어 사무실을 얻어 이사했습니다.
사전예약도 여러 분들께 도움받아 10만을 돌파하고
6월 30일 오후 6시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이제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으나..
오픈하자마자 벌떼처럼 달려든 해커들의 공격으로 게임 마비.
트래픽이 널뛰기를 하고 지붕킥을 찍어댑니다.
2일차
공격이 극심해져 엄청난 느려짐,멈춤 현상.
방화벽 강한놈으로 설치하고 숨통 트이는 느낌을 약간 받다가..
3일차
조금 나아졌으나 여전히 공격은 심하게 들어와서
새벽에 4시간 점검을 걸고 서버주소를 바꾸고 각종 방법을 동원해 봅니다.
4일차
공격을 막아내고 우회하고 도망가고 실드치고...무박 4일 달려 드디어 평화가..!
이렇게 게임이 잘 돌아갈 수 없고 유저분들도 기뻐하고;ㅁ;
팀원들도 잘돌아가는 게임에 기뻐하며 기절합니다.
그러다 오후 5시경 사전예약 푸시가 풀리면서 후략..
대책을 밤새 찾다가 2주간 오픈 연기를 공지하고 게임을 내렸습니다.
이때 전원 너무 멘붕했었고 심신이 너덜너덜했지만 추스리고
기간 동안 통신을 최소화하고 데이터를 저장해서 이어하는 형태로 뜯어고쳐
어떤 상황이 오든 플레이는 잘될수있게 만들고
캐릭터 추가하고 이런저런 버그도 잡은 후 재오픈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열흘 같은 폭풍의 오픈초를 지나 이제 좀 안정된 모습이네요.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리기간동안 별점이 추락하고 사전예약이 흐지부지되긴 했지만 ㅜㅜ더 힘내서 열심히 해보려구요.
업데이트 계획이 엄청 많은데 재미있게 쭈욱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
IOS와 글로벌판도 작업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오래오래 함께해요!
저도 설치 했습니다.
무한한 발전과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