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영화 워크래프트를 좀전에 보고 왔네요.
참고로 전 와우 오리지날 줄구룹 때부터 대격변 초반까지 했던 와우저입니다.
판다리아는 스킵했고 대군주는 몇 개월 하다 그만 두었구요.
진영은 호드.
일단 비판이 많아서 기대 안하고 걍 팬심으로 보자는 생각으로 갔는데
첫 타이틀 나올 때 흐르던 음악에 방심하다 취향 저격당한 거 마냥 마구 흥분되더군요.
요 음악이 와우 로그인 배경음악이랑 비슷한 풍이였거던요.
와우 음악에 관심 있던 분들은 이거 때문에라도 재미를 느끼지 않나 싶네요.
영화 전반적으로 와우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이 깔리거든요.
오크와의 전투에서의 사운드 또한 그 육중한 몸체에 어울리게 무게감 있고 박력있어서
이것 때문에라도 최소한의 영화적 재미는 보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사운드 좋은 극장에서 보길 권합니다.
7, 8 년 전에 갔던 오리 CGV는 영 꽝이였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말 많던 가로나 분장은 오크-인간 혼혈이라는 설정에 어떻게든 타협한 분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저에겐 별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다만 인간들의 가로나에 대한 대우라던가 인간들간의 감정선의 진행이
너무 많이 건너 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호드다 보니 인간 쪽 이름들이 낯이 익긴 한데
와우에선 어떻게 나왔지? 하고 괜히 기억만 더듬다가 영화 감상에 방해 받기도 했고
특히 메디브가 원래 워크래프트 3에선 예언자 처럼 나오지 않았나 하고
계속 제 기억하고 매치하느라 그게 좀 저 스스로를 방해했던 거 같네요.
저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넘 재밌게 봤고
그 다음이 넘 궁금하네요.
꼭 흥행해서 다음 편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
사람들이 뭐에 대한 설명이 안나오고 누구에 대한 설명이 빠졌고 라면서 설명이 부족하다고 많이 하는데, 대표적으로 에이그윈이나 메디브, 수호자가 뭔가, 달라란은 왜 공중에 떠잇나. 조조로 봐서 좀 정신이 멍한 감이 있긴 했는데. 굳이 그걸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더군요. 에이그윈이 작품속에서 개입하는게 더 잇는것도 아니고. 굳이 수호자가 살게라스를 비롯한 악마들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걸 '이번'영화에서 설명할 필요도 없어 보이고, 그냥 '아 말그대로 수호자 인가보다'정도로 넘어갈수 잇다고 봤습니다. 달라란은 제 기억에서 마법관련해서 카드가가 정확히 뭐라 언급햇는지는 모르겟는데 마법 관련 도시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면 뭐 '아 마법도시니까 떠잇나보다.'정도로 넘어갈수 잇다고 봅니다. 설명이 부족해애애애!라고 하는 분들은 오히려 와우져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가로나 분장에 대해서는 그냥 그랬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감정선의 진행이 좀 급박한거 같고.포로한테 2일만에 배운 가로나의 언어능력에 경악....
말씀하신 메디브는 뭐 아마 지금쯤 찾아보셨지만, 이 전쟁 이후에 자신이 싸놓은걸 수습하기 위해 예언자처럼 다니는거죠.
저도 재밌게 봣습니다.아주 잘만든 명작은 아니지만 이렇게 혹평받을만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 이제 34렙 됐는데
30렙되면서 부터는 30렙 이상인 분들하고 같이 하게 되더군요. 가끔 20렙 한분정도.
이렇게 되다보니까 다들 게임 진행이 개념임.
특히 가장 희열을 느끼는 부분이 차량 후송 수비일 때
다들 차에 붙어 다닌다는 거임. 수비임에도.
수비가 차에 붙어 있으면 차가 뒤로 가는 건 다들 아실거고.
쪼렙이랑 할 때는 차가 오던 말던, 거점이 점령되던 말던 총질만 해대서
답답해서 탱이나 힐 위주 클래스를 했거던요.
고렙되니 다들 알아서 요령것 해주니 넘 재밌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