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봐도 오랫동안 활동하신 훌륭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이신데, 이미 작가로써 자신의 스타일을 가지신 분이 기존에 해왔던 것을 접고 생계 때문에 잘 먹히는 말초적인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 정상인 상황일까요? 그림에 대한 절대적인 수요와 수용할 수 있는 취향의 폭이 좁은 비정상적인 시장이라 역겨운겁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말초적인 스타일이 먹힐 만한 시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미국에는 마블이나 DC코믹스 같은 양키 스타일이 대표적이고
일본이야 그쪽 계열로 유명한데
어느 나라 시장에 가면 그런 것도 수용 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건가요?
정말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말초적인 그림이 뭘 말하는지 이해를 못하신듯 하군요. 문장이 이상한데요. 지레짐작해서 좀 더 쉽게 답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한국은 충분히 야하고 간단한 그림은 먹히는 동네입니다. 근데 그것 뿐이니까 문제죠. 일본이랑 미국이 모든걸 수용하는 그런 낙원은 아니라도 충분히 스펙트럼은 더 넓습니다. 물론 그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어렵죠. 함부로 그럼 그 곳에 가라고 할 문제도 아니고, 이미 작가분은 그런 쪽으로 노력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이게 무슨 헐리우드 대작 영화처럼 경제 규모에 의존이 심한 무리한 요구냐 하면 그런게 아니란거죠. 유럽의 한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한 나라들과 비교해봐도 다양성이 부족하고 만화가의 사회적 지위도 낮다고 볼 수 밖에 없죠. 애초에 한국에서 안 될, 어쩔 수 없는 이치란게 아니란 말입니다.
나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다른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만화는 취미로 할 생각입니다 그 연재장소는 ..일본 코미티아라고 오리지널 동인지를 많이 취급해준데요 ㅎㅎㅎ 그리고 루리웹 창작만화 게시판 ㅎㅎㅎㅎ 이 두곳에 번갈아 올리면서 반응도 즐기고 너무 재밌게 살고싶어요
그리고 그걸 위해선 돈이 필요해요 ㅎㅎㅎㅎㅎ 만약 편의점 카운터 보는 게 돈을 진짜 많이 벌었다면 전 편의점 카운터를 봤을꺼여요 .... 또 낮에 선수부 운동도 해야하구요 ㅎㅎㅎ 운동도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한 자금을 벌 수 있는 수많은 것 중 .... 단지 에로만화가 가장 현실가능성이 높고 성공가능성도 높았을 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런 만화판의 현실이라기보단 ..제 능력에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