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한글화로 출시되어 과연 로컬라이즈비라도 뽑을수 있을까 싶은 의문을 자아내던 비쥬얼노블 게임인 신 하야리가미가 얼마전 발매 되었습니다
본 게임은 도시괴담에 기인한 살해 사건을 풀어가는 주인공 호죠 사키와 그녀가 관계되어 있는 경찰 조조직 그중에서 가장 말단 쓸모없는 부서로 취급받는 " 특라과 " 와 결정적인 증언을 할수 있다는 "세키모토" 그리고 블라이드맨이 얽혀 벌어지는 호러 스릴러 물로 카마이타치의 밤같은 시스템으로 진정한 도시괴담 신 하야리가미 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다소 고어적인(잔인한) 표현과 함께 충격적인 사건 전개로 18세 이상 이용 판정을 받은 게임입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은 비쥬얼 노블 게임의 정석인 스텐딩 CG과 대화창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것을 즐기는 방법은 읽고 선택지를 선택하며 분기별로 준비되어 있는 CG를 모으거나 " 블라인드 " 맨의 정체를 찾는것입니다.
게임의 가장 큰 줄기라고 할수 있는 텍스트를 읽는 재미는 상당히 좋은편으로 한글화 번역의 질이 높아 ( 다소 오타와 탈자는 넘어갑시다 ) 쉽게 읽을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읽는 재미가 보장되어 있는 게임에 CG와 음악의 추가로 분위기 조절도 능수 능란하고 템포있게 전개되는 모습은 잘 만든 연극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 블라인드 맨 " 편에서 여러 분기로 나오는 새로운 스토리 또한 흥미를 끌만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크리쳐물로 변하는 스토리도 있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릴러 추리 개그 여러가지로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기때문에 플레이어는 여러 분기를 즐기며 새로운 시점으로 게임을 볼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 총성과 다이아 몬드" 와 함께 논쟁과 협력을 이끌어내거나 정보를 숨겨야 하는 " 라이어즈 아트 " 의 분기도 새로운 재미입니다 마지막에는 범인을 추리하는 "추리 로직" 등 생각보다 조작할만한 점은 여타 다른 비쥬얼 노블에 비해 많은편입니다.
총 플레이 타임은 8시간~12시간 내외로 부족한 면을 보여주기때문에 이 부분에는 문제가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싼 5만원 후반대를 생각하면 더 말이죠.
한여름의 서늘함을 기억하기 위한 유저에게는 잘 어울릴 타이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문화를 즐기던 매니아들에게는 2~5% 모자른 체험을 주는 게임이기때문에 자신이 크리쳐물과 여러 스릴러에 정통한 매니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기는 알맞지 않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으신 이런 장르를 처음 접하시는 플레이어에게 권장하며 반드시 플레이 할때는 혼자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키덜트플러스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