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썼던 글에서 현직장 분위기가 나빠져서 이직을 준비한다고 했었는데
처음에는 대전이라도 갈까 했는데 서울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현 직장에는 6월까지 근무하는걸로 윗선에 이야기 다 끝나고 이직하는 곳에도 7월부터 출근하는걸로 조건 맞췄습니다.
연봉은 뭐 10~15%정도 오를거 같습니다.
늦은나이지만 대학원도 같이 병행하게 되었고 암튼 3년만에 서울로 컴백이네요...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른채로 이리저리 채이며 되는대로 살다가
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한번 해보자 하고 30 넘은 나이에 평생 살던 서울 벗어나
늦깍이 신입으로 경력을 쌓은지 언 3년이 되었네요...
욕도 많이 먹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아직도 모르는거 투성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스스로에게 마냥 부끄럽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잘나고 멋들어진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스로에게 3년간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쓸 수 있는 연가가 9일 남았는데 쉬는기간이 없는 이직이니만큼 스스로에 대한 선물로 소소하게 여행이나 다녀올까 싶어요...
그리고 나서 앞으로도 계속 힘내자....
하시게 되는 일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