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비늘 겹치는 방식으로 둥근 방탄판을 겹쳐서 더 높은 방탄효과 낸다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 근데 이거 몇년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다. 왜 그럴까?
미국 연방 기관들 중에 법무부 산하로 NIJ - National Institute of Justice 라는 과학연구-평가 기관이 있다. 이름 그대로 법적으로 쓰일만한 모든 과학-공학 연구와 각종 평가를 주로하는 곳이고 방탄복 평가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도 세워놓았지. 이렇게
사실상 미국하고 친한 거의 모든 나라들이 방탄복 구입할 때 참고하는 '방탄 능력 기준' 되시겠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방탄복 구입시 저 도표를 보고 품질을 판가름 할 정도니 당연히 걍 이 스펙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고려해야 하는 항목이 한둘이 아니징.
기본적인 방탄 능력 외에도 자외선하에서의 방탄능력, 극저온에서의 방탄능력, 세탁기 넣고 돌린 이후의 방탄능력, 물에 완전히 적신 상태에서의 방탄능력 등등등 해서 온갖 생각지도 못한 가혹한 상황에서의 방탄능력들 - 그러나 지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상황에서의 테스트가 미군 밀스펙에 맞춰져 짜여있고,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美 NIJ에서 클래스 몇짜리 방탄복임을 온갖 테스트를 통해 입증 받아뜸 쾅'하고 도장 찍어주고 시장에 내밀면 '어익후 꽤 괜찮은 넘인듯'하면서 반응이 오징. 드래곤 스킨은 저 NIJ 인증에서 '접착체 불량으로 인한 방탄재 이탈 현상' 때문에 떨어졌고 지금은 별 야그 없는 추억거리가 되버린거징.
리치킹의 벤처정신과 개발된 방탄복에 대해서 무작정 까기도 좀 뭐한게 겉보기로는 나름 잘 나온 물건 '같기도' 해. 나름 구조도 신경써서 설계한 모습이고 이런 물건을 잘 팔기위한 쇼맨십도 꽤 갖춰진 긍정적인 의미의 '장사꾼'임은 틀림없는데, 이 냥반이 DC 힛갤이나 자갤에 남긴 글들을 잘 보면
'NIJ 인증 받아봤자 북한군 떼떼 권총에 뚫리니 필요없다'
'Mill Test Certificate 같은거.. 보여달라고 조르지마라.. 중요한 정부기관에 중요한 목적으로 들어가는것이라.. 그런 거 대외로 공개하면 큰일난다..'
엉?;;
방탄능력 등급이 있는데 NIJ 인증 받아도 떼떼 권총에 뚫리는 방탄복이라는 논리는 뭥미?
방탄복 밀스펙은 항상 공개되는 것인데 정부기관에 납품되니 대외비는 뭔 소리?
인증받을 돈없어서 그럴수도 있지않을까? 라고 생각도 했는데 이런 답변도 있네
전쟁터에서 기사쓰시는 오리지널 종군기자 태상호 기자님의 답변 from 택티컬포럼
수억원짜리 사업한다면서 수천만원드는 인증 절차를 안받겠다? 이건 뭔가 앞뒤가 안맞지 않아?
그래도 열심히 도전하시는 리치킹님을 사기꾼으로 몰고 싶지는 않다능.
그러니 리치킹님께서는 젭라 부탁이니 돈 들여서라도 NIJ 인증 받으시라능.
NIJ 인증 테스트 통과해서 인증 받은 걸로 수출대박나셔서 국방부 엿 좀 먹여달라능.
저기,......
그 힛갤 이후로 본인이 글 올렸는데
NIJ인증 안받는 이유가 적혀있습니다
지금 힛갤하고 기사 봇물처럼 나간다음에 한국 군수업체관련사람들 미칠듯이 계약했고
타국가 다 인증 받고 수주 받은다음에 마지막으로 미국한데 NJ인증 받아서 한국국방부 병1신스럽게 만들려고 그런다더군요
밀봉adamantium(ganachoco) // 그럼 더 잘됐네요 그 돈으로 NIJ 인증받은거 알리면 되는데 왜 안하려는 걸까요? 더 의심스러운건 Mill Test Certificate 합격/불합격 여부는 원래 마케팅 자료로 공개를 하는데 말이죠. 뭐 거창한건 아니고 운용온도 -40도~+50도. 보관온도~ 얼마에 뭐..이런것들. 모든 제품 팜플렛에 나와있는데도 대외비 드립치면서 보여주지 못하겠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