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하다보니 연락하며 지내게 된 여자가 있습니다.
업무상으로 인해 거래처가 요식업체부터 시작해서 그런 계열의 업장이 많습니다.
이 분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상급 서버이고, 전 제품의 서비스 엔지니어다보니 어찌어찌하다 보니 가끔씩 얼굴을 보게 되다가
서로 명함 주고 받은 후로는 제가 먼저 톡도 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네요.
처음 이 분 봤을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근무처를 다른 매장으로 옮기고나서 부터, 저야 대충 아 저 사람 저 매장에서 봤었는데 여기 왔네? 하는 정도였고
그런데 그 분은 제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반갑게 인사해주고는 얼굴 보기 힘든데 자주 좀 오라는 말도 건네더라구요.
정기점검 빼곤 문제 있지 않고서야 자주 볼 수가 없네요 라고 하면 '그럼 고장 좀 내볼까요? ㅋㅋ' 라던지
부득이하게 기계에 문제가 누차 발생되고 하면 '자주보면 좋죠~^^' 라던지
[이런거 일일이 쓰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오늘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_-]
보통 다른 지역 매장 가더라도 이렇게 말해주시는 분은 한 분도 없는데(의무적으로 주기적으로 방문해야되는 것도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은 갑니다)
그래서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그 말이 기억에 남게 됐네요.
해서 몇 번 볼 때 마다 말 몇마디 주고 받다가 명함을 교환하고는, 그 날 이후로 톡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야 업무적으로 톡을 주고 받다가, 그 후에는 제가 그 쪽 밥은 먹었는지 등의 안부도 묻게 되고 하게 됬어요.
그 이후로는 매장에서 보면 전보다 반갑게 인사하게 되고 그렇게 진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카톡 읽는 거야 온종일 바쁜 서비스직이니 그렇다고 쳐요.
연락하고 지내기 초반에도 그랬었으니까.
저번에 저녁에 길게 한 시간 정도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는데, 그나마 그때야 별 재미도 없는 식의 태도로 나왔더라면 몰라요.
사소한 얘기부터 시작해서 뭘 좋아하는지 등등 잡스런 얘기도 나누고.
전화해줘서 고맙단 말도 하더니.
그리고 아무리 피곤해도 1분 전까지 톡 주고받던 사람이 전화를 걸어도 받질 않고
다음날 오전에야 졸려서 잤다고 톡이 오질 않나.
그런데 내일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약속에 대해 아무 말도 없고 무관심하게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녁 11시 가깝게 되야 퇴근하는 데도, 방금 전에는 술 약속 있다며 내일 언제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하니 속이 뒤집어집니다 -_-
그리고 항상 일이 늦게 끝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술 약속을 잡고 다음날 널부러져서 늦게까지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이런 건 제가 뭐라 할 범위의 건은 아닌 것 같네요.
왜 이런 여자와 엮여서 이 고생을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갑갑하네요.
물론 제 톡에 상시 제때 대꾸해야한다는 의무는 없지만서도
그래도 이 때에 이런 건 아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너무나 많이 드는 경우가 많다보니, 솔직히 힘듭니다.
뭐 이런저런 것들이 결국은 그 사람한테 있어선 제가 그 정도의 비중에 불과한 존재이기 때문에 비롯되는 결과일 수도 있고
저 혼자만의 착각으로 유발된 것일 수도 있겠죠.
차마 어떻게 나올지 태도가 궁금해서 내일 만나러 가긴 할 겁니다.
이 사람과 관계를 이어나갈지 말지 끝을 맺기 위해서라도요,
열받네 진짜.
화음이나 음역대별 밸런스 맞추기도 기본지식을 쌓아두지 않으면 들을만한 음악 제작에 오래 걸리고..
기타는 꽤 오랜시간 공들여야 마음대로 '즐기는 수준'이 되구요..
그래도 해보겠다 하시면 키보드만 먼저 구입하셔서 천천히 길게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가 좀 되시면, 유튜브에서도 컴퓨터 작곡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