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는 마음 고생이 심하네요.
내가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배려해주고 챙겨주려 해도
그것이 사람들 개개인에게는 +가 될 수도 있고,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해야 될 말은 상대가 누구이건 꼭 해야 하는 타입인지라,
이런 성격도 때론 득이 되고 독도 되네요.
여러 사람들하고 같이 생활하다 보면, 활발하게 연락도 하고 끼리끼리 모여서 놀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타입이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제게 먼저 연락이 오는 타입은 아닙니다.
제가 먼저 보고 싶어서 걸고, 전화받아주면 너무 고맙고 한데, 반대로 그렇게 안해주면 실망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어느 구성원들 사이에서 크게 존재감을 발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딱히 말을 만들어서 왁자지껄 떠드는 타입도 아니고(여러분들 주위에 보면 이런 재밌는 친구들 많죠?), 그리고 안 웃긴 얘기에도 잘 웃어주고 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절대 기분이 나쁘거나 언짢은게 아니거든요...ㅠㅠ
그냥 안 웃겨서 가만히 있고 리액션도 없는 건데.
저는 누구한테서 연락이 왔었다면 바로 답장이나 전화를 합니다.
저를 필요로 해준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쁘거든요.
하지만 제 주위 사람들은 저에 대해서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분명히 연락이 왔었다는 건 전화기에 남아 있을텐데.
이때까지 짧은 인생 중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취하기 위해서 마음을 베풀은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에게서 아무런 표현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아주 가끔은 서운하고 슬퍼집니다. |
즉,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영업이라는 의미죠..(프로그래머는 기술직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