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30분거로 어쌔신크리드를 보고 왔습니다...
평이 매우 안좋아서 큰 기대없이 + 일반관으로 보러 갔습니다...
영화 자체 보다는 "멋진 배경을 봐야겠다" 싶어서 보러갔지요..
이 영화를 보고난 저의 감상은..
"액션영화라는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기존 액션 영화와는 완전히 차별화 되며, 액션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런 영화" 였습니다...
먼저..
영화가 정말 어둡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나 스토리가 어두운게 아니고 그냥 화면이 엄청 어둡습니다...
제가 본 상영관의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평소 영화를 보러가는 상영관이고, 다른 영화들은 멀쩡히 잘 보고 왔었는데..
이건 정말 화면이 엄청 어둡습니다...
그리고..
기대하고 갔던, 중세시대의 배경은 거의 안보였습니다...
화면이 어두운것도 있고, 화면 자체를 원경으로 잡지않고 인물에 포커스를 많이 떙겨서 촬영해서..
배경이라고는 벽돌 + 시꺼먼거 밖에 안보였습니다...
전반적인 카메라 움직임도 어색했습니다...
실사와 CG를 어색하게 섞어놨다는 느낌은 안드는데..
카메라의 움직임이 굉장히 아마추어틱했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모두 그냥 겉절이일뿐..
진짜 액션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진정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전 분명 액션 영화를 본거 같은데..
분명 스크린에는 등장인물들이 막 치고 받고 싸우고 있는데..
그냥 잔잔한 멜로영화?? 드라마??? 를 보고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액션 영화를 보면 약간의 고양감과 흥분을 느끼기 마련인데..
그런거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평온~~ 하게, 잔잔한 드라마를 보고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스크린에서는 등장인물들이 피튀기며 싸우고 막 죽어나가고 있는데..
마치 따땃한 봄날 바람 솔솔부는 나무그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장면이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역대 이만큼 긴장감 없는 액션영화가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액션영화의 역사를 새로쓰는.. 긴장감없는 잔잔한 액션영화라는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평소 액션영화를 많이 보는 분들중에..
"액션 영화를 너무 많이 봐써, 좀 잔잔한 힐링 영화를 보고 싶다.." 이런 분들이 보면 될법한 영화였습니다...
젠장.. 내 시간.. 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