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http://newspeppermint.com/2015/03/15/food-fukushima-safe/
원문출처(영어) : http://www.wired.com/2015/03/food-fukushima-safe-fear-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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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4년,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거의 모든 종류의 식품이 야심찬 일본 정부의 프로그램 아래 방사능 수치 검사를 받았습니다. 낙농품 보관소의 우유를 2주에 한 번 검사하고 과일, 야채, 찻잎 등은 생산 농가에서 배송되기 사흘 전에 방사능 샘플 검사를 합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의해 검사된 샘플이 90만 개 가량 됩니다. 콜로라도 주립대 화학자 조지 스테인하우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샘플 숫자를 보고는 놀라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많은 샘플을 검사한 일은 없었어요.” 그는 방사능 수치가 장기간 어떻게 변하는지 밝혀내기 위해 이 엄청난 양의 자료 분석에 뛰어든 첫 연구원이었습니다. 그의 연구팀은 한 가지 선행지표인 세슘 137에 집중했습니다. 세슘 137은 원자로가 녹아 내린 이후에도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는 방사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구팀은 첫해에 샘플 14만 개를 연구했습니다. 샘플 중 거의 대부분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는 일본의 방사능 제한 수치를 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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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직까지 많은 대중이 이 사실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테인하우저는 이어서 말합니다. “사람들은 태평양이 방사능에 많이 오염되어서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더 이상 먹을 수 없다며 정말 겁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진실이 아닙니다. 그런 식의 오염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오해가 제가 일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에 오치 박사도 비록 이런 비이성적 공포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방사능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과도 역시 공감하고 있습니다. “완벽히 옳거나 완벽히 틀린 일은 아마 존재하지 않겠지요. 다른 결정을 내리는 대중을 탓하는 것은 시급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맥도널드 햄버거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믿는 어머니들처럼, 명백히 틀린 결정을 내리는 사람을 보면 그녀의 이성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사에 오치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방사능을 피하기 위해 정말 힘겨운 노력을 하면서도 방사능과 관련되지 않은 다른 건강 위험 요소는 별 의심 없이 받아들입니다”라고 지적합니다. 후쿠시마에 아직 남아있는 어려운 과제는 과학과 (대중의) 두려움 사이의 줄다리기라는 갈등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원문출처: 와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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