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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잡담입니다. (1)
2013/11/17 AM 12:01 |
지금 전공이 저랑 안맞습니다. 주말에는 제가 가고 싶은 방향의 공부를 하고 싶은데 자꾸 과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쓸데없이 조별과제를 하는데 다른 한놈이 자기 분량을 하나도 안해놔서 어제 반나절 오늘 하루종일 그것만 하고 있었네요.. 내가 뭐하는 건가 싶습니다.
나이도 대학생치고는 거의 장로인데 이렇게 해매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 께서 빨리 졸업을 하고 직장을 잡으시길 바라는데 솔직히 저는 다른 전공으로 계속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이 전공으로 대학원을 가면 뭐 자대를 가면 쉽게 대학원을 갈 수 있겠지만 저랑 취향이 다른 것 같습니다. 또 집이 널널한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편하게 살면서 생각도 안해보던 돈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니 좀 우울합니다. 저는 부모님 걱정할 만큼 이타적이지가 못해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졸업하고 2년 정도만 일을 해서 독립자금을 마련해서 혼자 있으면서 다시 진학을 하는건데 뭐.. 꿈은 있지만 너무 허황되고 미래가 잡히지 않습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결혼이나 뭐 안정된 삶보다는 하고 싶은걸 하고 싶습니다. 뭐 다들 그렇듯이 부모님들께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서 결혼을 꼭하고 이런거를 중요하게 여기시는데.. 어쨌든 기생충처럼 부모님한테 붙어살지 말고 제 몫은 제가 벌어서 살아야 하는데 나이는 점점 많아지고..
학교는 제가 전에도 썼지만 8수한만큼 좋은 학교는 아닙니다. 그런 학교는 지구상에 없겠지요 ㅡㅡ;; 아무튼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학벌입니다. 근데 공부욕심이 생겨서 학교에 있을때 계속 아쉽고.. 전공도 그렇고..
전공 고민 말고 지지난 주에 갑자기 큰일이 생겨서 공황상태에서 새벽 3시에 집에 나왔었습니다. 시간이 그렇기도 하지만 아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아무도 받지를 않더군요. 한놈은 평소에는 의리하나로 지구를 구할것처럼 말하더니 새벽에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하니까 짜증내면서 뭐라 하더군요. 한 이틀후에 전화하더니 자기가 화를 내려다 참았다면서 선심쓴는 듯이 말을하는데..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만 심정적으로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과연 우정이란 무엇인가. 친구란 무엇인가 이런 개똥같고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또 대신에 친구가 힘든 상황이면 나는 좋은 사람이 되자 이런 생각을 해보지만 막상 일하고 늦게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전화를 받으면 저도 어떻게 행동을 할 지 모르죠 뭐..
내일도 반나절 정도는 혼자하는 조별과제를 하고 나머지 반나절은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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