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무각이라고 하는 레버엔 가이드가 없습니다. 레버를 힘줘 돌리면 원형을 그립니다.
사각은 좌상,좌하,우상,우하에 모서리가 있는 정사각형가이드가 있어서 레버를 돌리면 사각형을 그립니다.
(동일레버로 가정하고 무각과 사각의 직경을 같다고 가정합니다)
무각에서 사각으로 넘어가면 세가지정도를 신경써야합니다.
1. 사각가이드는 무각레버와 힘의 배분이 다르다
그림에서 보이듯 사각가이드의 대각선은 상하좌우에 비해 1.4배 많이 들여야 모서리까지 갑니다.
10만큼 대각선으로 움직여도 입력이 될 수는 있는데 정확하게 입력하려면 끝까지 미는게 좋습니다.
평소 무각에서 적응하던 힘대로 대각선으로 밀었는데 좀 남는거죠. 어라? 할 수 있습니다.
2. 사각가이드는 무각레버와 힘의 배분이 다르다 (2)
무각에서 잘 나가던 236(↓↘→)이 사각으로 넘어오면 잘 안되는 케이스가 가끔 있습니다.
원형은 아래에서 앞으로 쭉 밀면 가이드의 모양때문에 자연스럽게 앞쪽(점선)으로 이동합니다.
반면 사각은 아래에서 앞으로 밀면 앞(★)으로 가는게 아니라 우하단(점선)으로 갑니다.
즉, 원형에서는 2에서 6으로만 밀어도 236이 되는데,
사각에서는 236을 제대로 입력하려면 손으로 힘을 조절해서 236의 모양을 만들어야한다는 말이죠.
3. 사각가이드는 무각레버와 힘의 배분이 다르다 (3)
원형에서 잘 나가던 236이 사각에선 안 나가던데? 의 두번째 버전입니다.
원형은 앞으로 밀고있으면 힘이 빠져나갈 곳이 없이 때문에 방향이 유지됩니다.
반면 사각가이드는 앞으로 밀고있으면 균형이 깨질경우 우상이나 우하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이유들로, 무각에서 사각가이드로 넘어갈땐 과도한 힘을 주지 말고 각 방향에 맞는 힘으로 레버를 조작해야기술을 정확하게 쓸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사각레버에 적응한다는건 이런 의미인것 같네요.
경험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8각은 안써봐서 적을 내용이 없습니다만 어림짐작으로 무각와 4각의 중간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이드 고르는게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
4각은 적응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