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가드라이브
- 아마도 국민학교 때, 아버지가 출장을 가셨다가 일본을 경유하셨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판 메가드라이브를 구입해 오셨다. 소닉1과 함께. (다른 소프트가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음)
바둑판 버전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엄청나게 기뻐하며 잘 가지고 놀았던거 같다.
하지만 어머니는 게임만 하는 내가 불만이셨는지 게임기를 압수하거나 숨기기를 반복하셨고,
결국 언젠가 사라져 버렸다.
그 전에도 패미컴 복제판이 있었기 때문에 첫 게임기는 아니였지만, 검정색 본체에 황금색으로 붙여진
16-BIT의 로고는 정말 멋있었고, 세가의 팬이 되어버렸으며, 아직도 추억속 1순위의 게임기이다.
중고장터에 다른 기기만큼의 매물이 나오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꼭 다시 가지고 싶은 게임기.
몇일 전, Kimber 님께 소닉1 / 소닉2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완료.
Kimber님 매물을 보면 레트로 게임기들이 신품 밀봉으로 척척 올라오던데 (메가드라이브도!)
가격을 여쭤보지는 못했다.
뭐... 언젠가는 사겠지.
2. Gameboy Color
- 국민학교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기기는 냉장고라고 불리는 GameBoy였었다.
난 그당시 그걸 가지지 못했고, 친구들이 하는걸 가끔 빌려하곤 했었다.
그 이후 GBP니 GBC니 후속기기들이 나왔지만, 당시에는 가지지 못했다가, 몇년 전 장터를 통해
냉장고 GB를 저렴하게 구입했다.
어떤 분께 구입한건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난 냉장고 GB만 구입한것 같은데 GBP와 각종 소프트를 덤으로
넣어 보내주셨더라. 인사를 전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린다.
(냉장고 GB는 변색조차 없이 깔끔.)
이후 일본 야후옥션을 통해 비싼 대행 수수료를 지불해가며 전차로GO! GB를 구매했는데, 아차.
GBC용이구나 ㅠ_ㅠ
결국 아직도 전차로GO! GBC는 어딘가에서 썩고있다.
가지고싶다... GBC
3. Gameboy Micro
- 게임보이 어드밴스를 오랜 기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GBA 게임은 거의 접해본것이 없다.
그래서 게임보이 어드밴스에 대한 욕심도 그다지 많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GBA 전용 기기인 미크로를
사야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미크로 블랙, 패미컴 버전 미크로를 보고나서 그 디자인에 반하고 말았다.
게다가 초소형 게임기라는 것이 더더욱 가지고 싶게 만들었다.
현재 가지고 있는 GBA용 소프트는 패미컴미니 버전 슈퍼마리오 하나 뿐.
우선순위는 조금 떨어지지만, 미크로도 꼭 사야지.
4. Famicom
- 패미컴은 아무래도 내가 가진 최초의 콘솔 게임기이기 때문에 가지고 싶다.
당시 엉성한 도트 그래픽과 단순한 음악들에 푹 빠져 살았었는데, 나중에 나온 드래곤볼 Z 시리즈나
피구왕통키 (카드배틀버전)을 하면서 얼마나 좋았던지!
어릴 때 가지고 있었던 패미컴은 어머니가 어디엔가 줘버렸던가 버리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워낙 오래된 게임기이고, 정식 구판은 AV단자도 없는 제품이라 TV 연결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하나쯤 있으면 한다. 이건 굳이 닌텐도 판이 아니라 복제품이라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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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써서 우회해서 구매하면 그나마 되기는 하는데 점점 폐쇄적이 되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