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게시물입니다만 역시나 모형은 아닙니다 =ㅂ=;;;;;
요즘엔 충북 진천 회죽리 출토 금제귀걸이(국립 청주박물관 소장)를 복제하고 있습니다.
고대 유물들을 보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지금처럼 좋은 장비를 가지고도 만들기 힘든 걸 당시에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만큼 손재주가 뛰어났다는 얘기겠지만.....한편으로는 외계인이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연성, 전성이 좋은 금이라고해도 너무 얇아지면 찢어지니 이거 참 난감합니다.
순금!!!! 금 값이 최근에 좀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긴 한데.....은값은 장난 아니게 올랐더군요. 한 3년전에는 한돈에 2,500원쯤 했던게 최근에는 6,000원쯤 한다고...;;;
금으로 작업하다보면 '이게 도대체 뭐라고 비싼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냥 금속덩어리일뿐인데;;;;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ㅁ; 앞으로 많이 다듬어야 하는데...무엇보다 양쪽을 이어붙이는게 문제네요; 유물은 제물땜(원재료만으로 이어붙이는 방법)인 것 같은데, 그러다간 다 녹여먹을 거 같고....걱정입니다 ;ㅁ;
저도 26년째 모태솔로...
아마 안생길꺼야...
실력이 느는게 보일때는 의욕만점인데...
정체되는게 너무 오래되면 정말...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