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3D프린터로 파이리 다음으로 꼬부기를 뽑아 보았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사리사욕으로 뽑았군요....
테스트 용도는 아니었지만 놀고있는 프린터를 보자니 마음이 아파 뽑았습니다.
사용한 프린터는 역시나 UltiMaker2,
필라멘트는 PLA 2.85mm,
슬라이싱 프로그램은 Cura.
이번에는 문제가 있었는지 전체적으로 저품질로 나왔습니다.
이로서 용도는 다시 테스트가 됬습니다!!
왼손 손가락을 하나 잃으시고....
입술로 부르트고....
발바닥은 다 까지고...
X꼬는 지저분해지고...
좀 많이 품질이 떨어졌어요....
살려야한다!!!
새살이 솔솔 복합 마X카솔을 발라 발바닥에 깔창도 깔아주고,
손가락도 하나 만들어 주고,
갈라진 입술도 잘 다듬어 줍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지저분한 X꼬도 잘 발랐습니다.
이제 회사 옥상에서 서페이서를 고루 발라 줍니다.
건조가 끝나면 사포로 열심히 갈아 줍니다.
원본 자체가 저렇다보니 최대한 각진부분을 없에기 위해 고생했습니다.
2차 서페이서질...
많이 좋아졌습니다.
도색은 집에 와서 시작합니다.
에어브러쉬가 가지고 싶어요.
붓도색은 매번 할때마다 힘듭니다.
대충 기본색상으로 칠해 봤습니다.
부품분할따윈 하지않고 통짜 사출에 통짜 도색을 할려니 죽을 맛이군요.
한쪽을 칠하다보면 다른쪽이 묻고,
그래서 다른쪽을 칠하다보면 또 묻고....
몇번을 반복했는지....
발바닥이 다 까져서 제대로 서있지를 못합니다.
도색하다가 건조한다고 세워놨다가 앞으로 몇번 쓰러지니까 아에 방법을 바꿔서 건조.
통짜 사출은 역시 힘듭니다.
악어집게가 있으면 뭐하나요....
쓸수가 없어요!!!
이제 눈을 그려봅시다.
음....
이번에도 짝눈인가!!
적당히 그려봤더니 역시나 짝눈 입니다.
거기다 입도 삐뚤어 졌어요.
왜 저걸 입술 고칠때 몰랐을까...
오른쪽눈엔 마스카라를 발라보고....
왼쪽눈은 다시 덧칠해가며 크기 줄이기를 시도.
대충 좌우눈이 비슷해 졌으니 식스팩을 그려줘야하는데.....
선은 도저히 그을 자신이 없어서...
그대로 마무리 했습니다.
무광 마감제로 코팅한번 해주고 끝!!
파이리랑 같이 사진도 찍고...
저사진을 찍고 꼬부기는 회사 여직원에게 분양됬습니다.
잘가렴 꼬부기야 ㅠㅠ
파이리만 쓸쓸하게 제 책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Ps. 다음은 마지막 1세대 스타팅 포켓몬.
회사 프린터다 보니 테스트도 겸해야 되서
이번엔 슬라이싱 프로그램을 cura에서 slic3r로 교체....
프린터 설정값 맞추기 진짜 어렵네요.
Java개발자인데, Gcode 코딩을 하고 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