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 물고기가 새끼를 쳤다 해서 치어 10마리 가져온게 지금 이렇게 됐습니다....;;
동네사람이 작은 어항 준다고 해서 받아다 넣었는데, 이놈들이 한 마리도 안죽고 용케도 크더군요.. 살펴보니 1/3이 등이 굽은 기형(?)이라서 얼마안가 죽는가 했는데, 안죽고 잘 크더라고요..;; 것도 살이 포동포동하게.....
근데, 어느 날 어항에서 쪼그만게 막 움직이길래 보니까 이놈들이 또 새끼를 친겁니다.. (어항 3세대....)
한 10마리 정도 되었는데, 안잡혀먹히게 칸막이를 쳤으나, 두어마리 정도는 잡혀 먹었나봐요. 최종 8마리 정도 남았는데, 뭐 신기하다해서 계속 키우고 있으니까, 2주쯤 뒤에 또 새끼들이 보이는 거예요.. 아마 다른 커플이 또 새끼를 쳤나봄..ㅡ.ㅡ (어항 4세대....)
다른 종들 끼리 교배를 하니까 색상이 완전 3색 카오스입니다. 지금 어항에 30마리 가까이 있는데, 4세대 빼고는 거의 성체가 된 상태고요..
신기한게 지금까지 폐사한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습니다. 아마도 잡종 교배를 하니까 유전적으로 병균에 내성이 생겼거나, 수돗물을 몇일간 숙성(?)해서 독기를 빼고 물갈이 해준게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처가 쪽은 장인어른께서 열심히 관리하는데도 뭔가 갈때마다 물고기가 바뀌어있음..;;)
어항이 좁은게 아닌가해서 몇마리 분양할까도 생각중인데, 잡종이라 하나도 안예뻐서 누가 받아갈지는 의문입니다...
가까이 가면 사진처럼 저렇게 발광을 합니다... 밥달라고... 얘네들도 지능은 있나봐요.. 키우다보니 나름 귀엽고 정도 들고 그렇네요...
오만원짜리 피시용 쿨링팬 달린 제품도 구매했다가 효과가 좋아서 큰걸로 바꿨죠.
이제는 공기청정기도 가정 필수품이 되어 가는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