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보드게임을 안사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오는 '고려' 라는 카드게임이 선주문 이벤트로 싸게 나왔길래 질렀습니다 ㅠ
고려라는 이름답게 우리나라분이 디자인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일러스트등을 보면 진짜 고려시대 느낌이라기보단,
스팀펑크적인 세계관을 섞은 배경입니다.
안의 내용물은 카드 한 묶음과 동그란 모양의 토큰 9개가 전부인 심플한 구성입니다.
카드질 자체는 괜찮고, 일러스트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오묘한 느낌이... '고려'라는 역사적인 느낌은 안들지만요^^;
게임자체는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나름 전략성있게 짜여져 있습니다.
게임당 한판에 15~20분 정도 소요되고 룰도 간단한 편이라,
무거운 게임을 돌리는 중간중간 브릿지 게임용으로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것은 '지배력' 이라는 시스템의 특성상 2인플로는 조금 전략의 바리에이션이 떨어지고,
3~4인플정도 하는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것은 카드 장수를 좀 더 추가해서 5~6인플 정도까지 늘려줬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