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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의 아저씨 (3) 2023/01/22 PM 06:58



방영 끝난지 한참 후 명작이란 소문이 돌고도 꽤 지나서 넷플릭스에 올라온 작년에 이 드라마를 봤다. 첨엔 무거운 분위기가 답답해서 딴거하면서 옆에 폰으로 띄워놓고 봤다. 그렇게 몇주 지나다가 후반에 가서야 몰입해서 큰화면으로 정주행마무리 했었다.


 요즘에 이상하게 이 드라마가 주위에 있다. 케이블채널에서도 유튭채널에서도 실시간 정주행중이다. 그렇게 설맞이 2회차중이다. 안보이던 깨알같은 재미들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삼촌팬 세대지만 개인적으로 가수 아이유는 내취향이 아니었다. 내 취향보다는 너무 기교가 좋다. 가수 연륜이 쌓여가면서 줄여간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그렇다. 대신에 연기자 이지은 찐팬이 되버렸다. 연말시상식에서, 열애설발표에서도 얼굴 보이면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생각이 든다.


 기둥 역할을 두배우 큰형 역할의 박호산과 오나라씨는 언제나 그랬을듯하고 여기서도 엄청난 호연을 보여준다. 두배우 감정씬이 나오면 나도 같이 눈물난다. 박호산씨는 다른 영화에서 빌런으로 나왔던거 같은데 찾아봐야겠다.


 얼마전 매즈미켈슨이 유럽에있는 한국식당에 자주 출몰해서 이슈됐었다. 아마도 넷플릭스에서 이거보고 후유증으로 한국인들의 정서를 느껴보고 싶어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작중 주무대 중 한곳인 정희네 분위기가 살갑고 매력적이다. 바로 그 얼마전에 파울로 코엘료도 이 작품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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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소년 날다    친구신청

박호산 배우가 연극판에서도 내공이 대단했고, 그걸 그대로 스크린과 티비 무대로 가져와 매번 열연을 보여주죠. 우리에게는 <슬기로운 감방생활>로 익숙해졌지만, 의외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반백의 머리처럼 무게감 있거나 고뇌에 찬 악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최근작으로는 <낙원의 밤>이 있겠네요.

말씀하신대로 해당 드라마를 접한 팬들은 전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의외로 일본에서는 조금은 싱숭생숭하다고 해요. 한류 팬들과 여성 시청자 위주로 인기가 있다나. 한 버라이어티에서 그 이유가 단편적이나마 드러났는데, 일본 특유의 현지화된 포스터가 마치 주인공 두 사람의 로맨스물처럼 표현되어 남성들이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드라마로 오해한다네요. 그리고 여성들은 1화 때의 회사 내 권력암투를 보고 어렵고 복잡한 드라마로 생각하고 포기하거나. 정말이지 드라마 메시지는 그게 아니라 1~2화의 고비만 넘기면 이 드라마의 마력에 사로잡힐텐데 말이죠.

저도 최근 스트리밍 해주는 유튭으로 정주행 중이네요. 블루레이를 소장하고 있지만, 드라마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재미가 있어서 말이죠. 나다나님도 드라마 잘 시청하시고, 드라마가 말하는대로 자기 안의 평온을 향해 걸어나가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리따운그녀는    친구신청

개인적으로 매년 겨울 연말 연시 이맘때쯤이면 꼭 한 번씩 정주행하는 드라마입니다. 언제나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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