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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보지 않겠는가] 올해의 마지막 위스키 (0) 2023/12/31 PM 09:09

이달의 위스키

THE WHISTLER MOSAIC

더 휘슬러 모자이크


버번 배럴 숙성

시칠리아 마르살라 캐스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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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NN 증류소라는 2019년에 설립된 신생 증류소는

혁신적인 증류기술과 고품질 위스키를 빠르게 시장에 공급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증류소를 경영하는 쿠니 가족 (Cooney family) 은 아일랜드에서 40년 이상 음료 업계에서 활약해 왔으며,

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BOANN 증류소를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증류소로 성장시키기 위해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증류 방법과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한 독자적인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증류소에서는 35종의 매쉬빌과 3가지의 다른 증류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맛의 증류주를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매쉬빌: 발효 전에 곡물을 섞는 과정. 매쉬빌은 위스키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곡물의 종류, 함량, 볶는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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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생산으로 만들어진 

이 독특한 싱글 그레인 아일랜드 위스키는 일차적으로 버번 통에서 숙성된 후,

이어서 정교한 시칠리아 마르살라 통에서 마지막 숙성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완벽하게 균형 잡힌 위스키가 탄생하며, 달콤하고 과일 향이 나는 풍미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마르살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마르살라 지방에서 생산되는 주정강화 와인,

라는 설명이 써 있다.
싱글 몰트가 아니라 싱글 그레인이라면 콘이 비교적 많이 쓰여졌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버번 위스키만 마시면 숙취가 심한지라 잘 손을 안 대는데
신규 증류소에서 야심 차게 내 놓은 물건 같...은 느낌에 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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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머금으니 부드러움 속에 달콤한 바닐라가 코팅된 듯한 느낌에
이후에 나무와 같은 건조한 느낌 속에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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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초코렛과 잘 어울리는 물건이다.

23년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에 우연찮게나마 2연속 출장
열심히 해 보겠다고 동분서주한 프로젝트의 종료
그리고 기대해 왔던 프로젝트의 이동
이동 했더니 해당 프로젝트의 사망 선고를 받고 복잡한 심경으로 돌입한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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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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