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1995년인가 96년인가 오락실에 횡스크롤 액션게임이 하나 등장했습니다. 4인용이 가능해
신기했고 꼭 롤플레잉 게임처럼 무기도 모으고 레벨업도 하면서 꼭 예전 원더보이2를
생각나게 했었는데 그게임이 바로 던전&드래곤 이였습니다.
1탄은 너무 어려워서 구경만하다가 어느날 2탄이 나와 친구들과 함께 많이 즐겼던것이
생각납니다. 어떤사람은 백원 넣고 끝장으로 보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던적도
있었고요. 지금해봐도 상당히 어렵고 이제는 숨겨져있는길도 다 까먹어 버렸네요.
미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 게다가 수많은(?) 분기점 많인 기술과 막강 4인용 지원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여서 꼭 콘솔로 이식되길 바랬는데 새턴으로 던전&드래곤 1,2 합본이
나온다는 말을듣고 꼭 구매하리라 다짐했었었죠. 문어발 사업의 원조인 캡콤 답지 않게
저작권이 걸려 새턴이 처음이자 마지막 콘솔 작품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새턴판 던전&드래곤은
조금 특별합니다^^ 너무나도 재미있는 게임 던전&드래곤 합본입니다.
따로 내놔도 손색없을 작품이 합본으로 나와서 정말 좋았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플스보다 훨씬 뛰어난 2D 표현력을 가진 새턴이기에 (게다가 4M 롬카트리지 지원)
이식도 잘되었고 만약 플스로도 나왔다면 무지막지한 로딩에 견디질 못했을겁니다. 물론 새턴
로딩도 좀 있었죠^^
새턴판은 아쉽게도 2인용이 전부였었습니다.
밀봉 제품은 거의 4만엔까지 오른 고가 제품중 하나입니다.
1탄인 던전&드래곤 타워오브둠 입니다.
2탄인 던전&드래곤 쉐도우오버미스테라 입니다.
1탄은 4명의 케릭터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2탄은 도적과 마법사가 추가되어 총 6명이였죠.
새턴의 성능을 더욱 파워업 시킨 4M 롬팩카트리지입니다. 이것만 꼽으면 모든게임의 로딩이
빨라지는 무안단물같은 카드였었습니다! (물론 지원하는 게임만요^^)
그래서 2D게임은 플스보다는 새턴이 훨씬 이식이 잘되었습니다. 플레이하기도 쾌적했고요.
하지만 당시 아케이드성능이 뛰어난지라 새턴도 어느정도 다운이식이였습니다. 색감도
그렇고 2인용밖에 안되는 단점, 로딩또한 액션게임을 하는데 맥이 약간 끊기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게임을 가정용으로 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정말 의미가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케이드를 직접 해보면 틀리다는것을 알수있죠^^
캡콤의 아케이드기판이였던 CPS2 던전앤드래곤2 입니다.
기판안에 배터리가 내장되어있어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기판이 사망하는 특이한 락
시스템을 달고 있습니다. 갈아끼면되지만 30초안에 작업을 완료하지 않으면 사망하죠^^
저의 아케이드 시스템입니다.
위에는 아케이드를위한 모니터고 아래는 MSX용입니다. 대우 RGB모니터는 정말 쓰임새가
많고 화질또한 TV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멋진 모니터입니다. 예전에 슈퍼패미콤,
네오지오도 여기에 연결해서 사용했었죠.
처음 동전을 넣었을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누구로 할까 정말 고민되었었죠. 저는언제나 황금갑옷을 입은 전사로 했었습니다.
1탄이 지난뒤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다같이 뛰어나오면서 오호~! 라고 외쳤었죠 ㅎㅎ
인터페이스가 꼭 성검전설2를 생각나게 했었습니다. 여러 무기와 마법을 쓸수 있었죠.
저기 나온 아이템을 전부 모은사람도 있었죠, 단돈 100원에요!
나이를 먹어서인지 새로운게임에 적응하기보다는 간단히 고전게임을 즐기는데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네요. 물론 신작도 재미있지만요^^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그리고 가장 많은 무기를 집을 수 있는 전사의 경우도 지팡이류는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