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두통이 너무 심해서 눈을 뽑아버릴까, 드릴로 머리를 뚫어 버릴까 생각도 했습니다. 타이레놀, 아스피린은 항상 주머니에 소지하고 다녔고요. 그런데 술, 담배 끊고 운동 빡시게 해서 자세 교정하고 살 빼고, 당류 팍 줄이니 두통이 좀 줄었습니다. 사는게 재미가 좀 없어졌지만요...
현직 도수치료하고있는 물리치료사입니다. 혈관적 문제가 아니라면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근긴장으로 인해서 뒷골이라 부르는 부위가 뭉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뒷골부위를 사이드가 아닌 뒤통수 라인을 마사지나 찜질로 풀어주시고, 머리를 두꺼운 빗이나 손가락으로 마사지 해주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자세 교정은 필수입니다. 참고로 눈의 통증, 침침함, 뻣뻣함들도 이 부위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이 꽤나 있었는데, 라식으로 시력 좋아지고 나서는 별로 없는거 같아요.
눈피곤이 거의 두통이랑 이어지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