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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20V의 순정 1화 올렸습니다. 얼렁 보러오세용! (0) 2013/08/11 AM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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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나 지금.. (5) 2012/09/14 PM 05:09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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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습작 대상으로 써의 사진 과 만화의 차이점에 대한 짤막한 소견 (3) 2012/02/11 PM 11:25

[상기 두 이미지는 하나는 사진을 보고 그린 크로키, 또하나는 나루토(만화)를 보고 그린 크로키 입니다.]

사진과 만화는 아주 큰차이가 있는데

일단 제일 큰 차이는 정보량입니다.

데이터나 수학이 아닌데 무슨 정보량 타령이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말하고 있는건 시각적 정보량을 말하는거랍니다.

물론 딱보기에 실물과 다를바 없이 보이는 사진도 실물 그대로의 정보량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진이란 것도 작가가 의도한대로 의도한 카메라 렌즈를 사용해서 어느정도 그 정보가 왜곡되고 손실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과일을 갈아서 요리사의 취향대로 시럽이나 조리과정을 조금 달리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에 반면에 만화는 사진보다는 시작적 정보량이 적습니다. ( 물론 베가본드의 이노우에 다케히코나 우리나라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신 석정현 입시미술의 대부 김정기 같은 분들이 그리시는 그림은 실사체기 때문에 이야기를 달리 해야겠지만 보편적으로다가 )

작가가 임의로 실물을 토대로 생략하거나 과장 해서 기호화 시켜서 그리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사진보다 실물에서 훨씬 많이 가공된 형태를 뛰고 있죠.

음식으로 따지자면 아이들 잘먹는 이유식 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요. ( 원래 재료에서 많이 가공 되기도 했고 습작자가 받아들이기 편하다는 관점에서..)

아무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위에 말씀드린 차이때문에 그런 차이가 발생 하시는거 같구요.

아무래도 그림공부에는 실물이 제일 좋고 그다음엔 사진 그다음엔 다른 사람의 창작물

이라고 저는 알아오긴 했는데요.

사실 이런거에 얽매여서 그림한장도 제대로 못그리고 하는 것보다 자신이 놓인 환경에서 제일 쉽고 제일 그림을 많이 즐겁게 그릴수 있는 방법으로 그리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그림은 잘그리기에 앞서서 재미있게 그리는게 먼저니까요.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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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영    친구신청

실물과 사진의 차이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과 같은 얘기겠지만
사진(또는 실물)과 그림(또는 만화)의 차이는 작가의 해석이 들어간다는 거겠죠.

물론 사진에도 해석이 들어가지만...
그림을 모사할때 얻는 부분은 바로 그 해석하는 방법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죠.

아무리 사실적인 그림이라도 거기엔 어떤 식으로든 과장과 생략이 있기마련이니까요.

실물과 사진, 그림을 보고 그리는 건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세가지 모두 병행하는 게 정답이겠죠.

그냥 지나가다가 다들 아는 당연한 얘기 떠들고 갑니다.
즐겁게 그리시는 것 같아 부럽네요.ㅎ

요ㅡ시    친구신청

옳은 말씀.... 1개의 카메라 렌즈로 바라보는 세상과 두개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는건 초점부터 틀려지기 쉽상이기도 하죠.

저는 항상 아쉬운 부분이 만화가 지망생들이 모작에 너무 열을 올리는 부분입니다. 뭐 모작도 좋기는한데, 주로 자기 취향의 그림만 모방을 심하게 하더군요.

이런식이라면 자신만의 그림체를 갖는게 어려워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 그림체를 가진다는게 상당히 중요한 문제 인데 말이죠.

이삭.S    친구신청

앵거스 영// 예 지당 하신 말씀입니다 ㅎㅎㅎ 저도 뭐 이게 최고다 이런 시점보다는 제각기 다 장단점이 있고 그걸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니까요 네네 ㅎㅎ


요-시// 예 그렇죠 아무래도 실물을 보고 그리거나 사진을 보고 그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성향을 따라 실물이나 사진을 해석해서 그리게 되니까요
[주절주절] 느하하 저 이런사람이예요 (0) 2012/02/09 PM 10:08

하지만 요즘 얘들은 야후 꾸러기같은거 모르겠지 뉴_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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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초심 초심 초심!!!! (1) 2012/01/03 PM 06:53
요즘은 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보고 있어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쭉 제 발걸음들을 돌이켜 봤죠.



제 인생이 참 심플해요, 이런 저런 분석이나 고민 없이 이게 부족하다 싶으면 이거에 올인을하고 저게 부족하다 싶으면 저걸 채워 넣고.

최근에든 생각은 그림을 잘그리는 건 중요한 것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야기 라는 생각 이예요.



늘상 이성적 논리적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까지 가슴속 깊이 요동치기는 처음이네요.



제가 처음에 자우림 MV니 비오던 어느날이니 준이의 시간여행이니 이런거 작업 할때는 아 내가 그림이 많이 부족하구나 하고 느꼈는데.

어느날 그림공부를 열심히 막 하다가 뒤를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어? 왜 내가 이렇게 그림을 열심히 그리려고 했더라?



그러니까 바보같이 너무 한가지 생각만 줄곧 했더니 내가 이 행위를 왜했지? 왜 시작했지? 의도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날 여유가 생겨서 이것 저것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길 그리고 내주위 내 속 여러가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맞다.. 나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 이야기로 무언가 내가 말로하지 못하는 그 어떤 생각을 전하는 그런 사람이 돼고 싶었지.

그런데 그렇게 알아 차리고 나서 막상 이야기를 짜보려고 해도 내가 말로하지 못하는 그 어떤 생각이랄게 없으니까

그어떤 당위성도 없고 목적도 없고.



초심을 기억한다는건 그런것 같아요.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던 걸까.

내 의도가 뭐였지?



무식하게 너무 한가지만 우직하게 파고있다보면

정작 내가 하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면 내가 하는 일은 그냥 습관이 돼고 입에 풀칠하려고 하는 일이 돼고.

사실 내가 하려는 어떤 일이란게 그런 의도로 시작한건 아닌데도 말이죠.



이야기 감이 글을 쓰다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역시 사람은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한다니깐...



아 혼잣말이니까 그리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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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데님    친구신청

그래도 다시금 생각을 해내셨으니 다행이네요.
저도 책상앞에 앉아있을 때, 공부가 지겨울 때 초심으로 돌아가보곤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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