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텃밭에서 수확하신 양파를 보내주셨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가지고 있다간 상할거같아서 일단 볶아서 냉동실에 넣어놓으려고
양파를 볶아봤습니다.
백종원 유튜브에서도 엄청 추천하기도 하고
정말 볶는것 만으로 맛있어지나 해서 도전...! 해봤습니다
30 센치 후라이판에 수북히 담았는데도 양파 1/3도 못썼습니다....
또 볶아야 하나 싶은데 날도 더운데 불앞에 오래있을 자신이 없네요...
숨이 죽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진 자리를 살짝 비워도 큰 문제는 없네요.
숨이 많이죽고 투명화 시작... 슬슬 양파 볶는 냄새가 올라옵니다.
냄새가 좋아지기 시작... 신기하게 양파에서 짜파게티 냄새가 납니다. ㅋㅋㅋㅋㅋ
양파에서 짜파게티 냄새가 나는거 보다
짜파게티에서 어떻게 이냄새가 나게 하는지가 더 신기...
현대 식품공학의 승리인가? 양파분말사면 되나?
사진은 갈색이 덜한데 육안으론 색이 더 진합니다.
짜파게티 냄새도 더 많이나고 집안에 냄새가 퍼져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할까 했는데(약 40분동안 불앞에 있었더니 더위가....)
색이 아쉬워서 더 볶아봅니다.
10~20분정도 더 볶은 상태
여기서 마무리했습니다. 냄새도 좋고 살짝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더볶아야할거같은데 너무 덥고 지쳐서 끝냈습니다.
볶고 바로 음식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지쳐서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내일 여기저기 넣어보려구요....
맛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