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타이틀은 "투지만발 슈트라이텐"
추구하는 로봇디자인은 독창성보다는 잘생김.
로봇디자인은 멋지게 그리려면 무언가 다른작품을 닮아보이고 그렇다고 너무 독특한 디자인을 시도하면 못생겨진다.
즉 나는 독창성을 어느정도 포기하더라도 멋지고 잘생긴 로봇디자인을 원한다.
이게 처음 그려본 주인공 슈트라이텐의 디자인.
앞에서 폼잡고 있는 애는 주인공(파일럿)이다.
처음 기획대로 빨강과 흰색의 조합에 양념으로 검은색을 추가했다.
그랬더니 레바테인이 나왔다.
그려놓고보니 얼굴이 너무 특징이 없다. 게다가 미묘하게 알트아이젠을 닮은 것 같다.
이래선 안된다. 이것저것 닮은 건 상관 없지만 특정 기체 하나를 지나치게 닮아선 안된다.
그래서 일단 멋없는 얼굴부터 고치기로 한다.
그래서 수정한 헤드디자인.
폭주시에는 턱이 닫히고 아래쪽에 새로운 턱이 나온다. 나올공간이 없어보이지만 어쨌든 나온다.
형태가 고정되어 있던 뿔은 머리카락처럼 휘날린다.(간지용)
난 맘에 드는데 친구가 에바 닮은거 같다고 해서 약간 더 손볼 수도 있음.
다음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손봤다.
왜 레바테인을 닮아 보이는 것일까. 에비카와 디자인웍스 책을 소유한 나는 레바테인과의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딱히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컬러 배색이었던 것이다.
빨간색을 늘리고 하얀색을 줄였더니 안닮게됐다.
그렇다. 로봇은 배색이 다다.
폭주시의 실루엣도 그려보았다. 잘 연출하면 간지를 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팔은 원래 접혀서 파츠 끼울려고 했는데 멋없어서 디자인을 바꿨다.
뒷모습도 그려서 나란히 놔두니 설정화삘난다.
뒷모습 그리기 은근 어렵다.
아직 각 파츠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가 부족한듯하다.
친구가 그려준 처음 등장하는 적 '부스티온'(이름도 이어줌).
내가 리파인한 디자인이다.
양 어깨의 부스터를 활용한 고기동 전투가 가능하지만 처음 나오는 적이라 주인공에게 박살날 운명이다.
디자인 나오는게 굼벵이 기어가는 속도다.
아직 설정짤게 많은데 언제 원고 시작할지 모르겠다.
설정화 쌓이면 또 올리겠다.
아 그리고 이거 다 아이패드로 그렸다. 아이패드 짱짱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