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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OLE GAME] NDSL Pink (1) 2011/04/12 PM 04:21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오늘은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나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게임'을 선물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물론 어렸을적엔 내 게임도 사기 벅찼었고 어느정도 컸을땐 내주위

친구들은 거의 콘솔게임을 떠난뒤였습니다.

선물은 바로 "NDSL PINK" 버전!



이 선물의 주인공은 제 여자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제 아내가 되기도 하고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게임을 좋아한다는 예기는 했지만 대화의 화제엔 거의 오르지 않았

었습니다.

어느날 여자친구가 뭐 가지고 싶냐고 하길래 NDSL 이라고 했더니 그게 뭐냐며 펄쩍뛰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전 그냥 웃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봤

었나 봅니다. 어느날 프린트물을 잔득들고 오더니 자기가 공부한거라며 봐달라며 ps3,

엑박,psp,ndsl 에 관련된 기사와 각종 이야기들을 저에게 말하는것이였습니다.

게임을 아는사람에게는 당연시 여기는 단어들도 생각이 안날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기억하려 애쓰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때 여자친구말로는 게임기라는것을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NDSL을 가지고 싶다고 여자친구에게 말을했지만 전이미 파판3한정판을

이미 가지고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땐 왠지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 모습을 그다지 보여주고

싶진 않았었나 봅니다. 같이 여행을가면서 슬적 NDSL을 꺼냈을때 "어 저거 NDSL!!"

그때 '두뇌트레이닝'이 한창 유행했을때였습니다. 깔깔대며 게임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는데......

그뒤로 평생 소장하려던 파판3한정판 NDSL은 때가 꼬질꼬질해져 아직도 제손에 돌아올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뉴슈퍼마리오브라더스에 흠취에 매일 특훈을 하고있습니다.

오늘 여자친구가 학교에서 전화가 왔는데(여자친구는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가끔 들고가서

하나봅니다. -0-;; 애들이 보면 어쩔려고..) 오늘은 동료 여교사들이 게임기 빌려달라고 아우성

을 쳤는데 안뺏겼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거 비싼건데ㅠㅠ)

회사일을 마치고 국전을 지나가다가 생각이나서 큰맘먹고 장만을 했습니다.

마리오카트 선전을보고 저거 꼭해보고 싶다며 지금하는거 다 깨면 사달라고 졸라 마리오카트도

같이 샀습니다. 저한테 너무나도 소중한 그녀에게 게임기를 선물하려니 멋적기도 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설레네요.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사진 감상하시죠!! 사진찍는 법을 새로 배웠는데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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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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