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세의 패배 요인에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그놈의 정권 심판론.
차리리 거짓 구호라도 외쳤으면 좋았을 거 같네요.
총선 때 패배로도 학습이 안 되는 민주당의 멍청함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음.
그리고 충청권 공략에 아무런 대책도 없었던 점.
다른 것보다 충북 표심 보고 절망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평창 올림픽 관련 헛소리.
듣는 순간 미쳤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민주당은 정말 정치적이지가 못해요.
멍청한 짓만 골라서 한다고 해아 할까.
그러니까 야당이나 하고 있겠죠... 한심하게.
그러나 위 조건들을 모두 차치하고서라도, 무엇보다 제일 큰 건 보수 세력의 결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회창 이인제 이 인간들이 박근혜 지지 선언한 것만 봐도 뭐...
위기론 들먹이면서 이번에는 정권이 바뀐다는 인식을 너무 많이 심어줬어요.
우리가 막아야 한다! 라는 사명감을 키워줘버린 셈이랄까요.
투표하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자신이 던진 표에 걸었던 기대가 조금이라도 보답받으시길 바랍니다.
총선도, 다음 대선도..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군요.
다음 투표는 아마도 30대가 되어서 하게 될 거 같은데...
희망이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