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점은 음식의 다양성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부족한 점은 주로 일본 음식으로 채워진다는 데 있죠.
이는 제가 홍대에 살아서 느끼는 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많은 식당 중에도 '밥집'이라고 부를 만한 데는 없는 듯 보이고
그냥 한 끼 때우려고 가 봐야 천편일률...
저도 나물 참 좋아합니다만 제대로 된 나물 먹으려면
마음 잡고 돈 모아서 여행 가는 기분으로 나서야 하니...
(근교 맛집 아시는 분, 제발 추천 부탁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지방 음식이라고 해도, 매스컴을 통해 비춰지는 모습으로는
지방의 특색이 살아있는 경우는 흔치 않고, 대개는 특산물을 이용한 뿐인 경우가 대다수더라고요...
여느 지역 할 것 없이 고춧가루 범벅에, 깨폭탄 등등...
한식은 재료와 시간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조금 기피한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거기다가 거의 대부분의 한식이라 칭하는곳들은 조미료를 이용한 감칠맛을 내다보니 원래 맛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좀 있는듯해요
한국있을대 잠실 홈플러스에 '수다'라는 음식점이 있었는데(지금은 없음)
그집이 그나마 조미료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음식점이라서 음식이 전반적으로 밍밍한 느낌이였죠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자주 갔지만..역시나 문을 닫아버려서 아쉬운 ㅠㅠ
한국에서 파는 일식들은 어째 가격이 몇배로 뻥튀기가 되어있는지....
아마 가격 뻥튀기가 제일 쉬운게 일식인거 같아요 뭔가 있어보이기도 해서 그런지ㅋㅋ
개인적으로 길거리 음식을 좋아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건
티벳에서 네팔로 자동차로 넘어갈때 이름없는 여관에서 먹은 볶음밥(미판이죠?)
네팔에서 먹은 길거리 사모사가 그리 기억에 남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