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여왕님 마이피에서
초빼이가 왜 술꾼이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아서 써봅니다.
술, 엄밀히 말하면 술에 있는 에탄올을 섭취를 하면 체내 산화를 통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고 마지막으로 아세트산으로 변하여 체외로 배출이 됩니다.
술 많이 마시고난 다음날 오줌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껀데 이런 이유입니다.
이 아세트산이 바로 식초의 원료로
옛날 사람들은 술을 많이 먹고 오줌으로 식초 뽑아낸다는 의미로
술꾼, 술고래 등을 일컬어 초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사투리에 얽힌 본인의 경험담
서울에 막 올라가서 몇달 안되었을때,
같이 일하는 애가 좀 아파 보였다...
나: 선생님...좀 애빗네요.....어디 아픕니까..
상대방: (경악하며) 우리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그런말을 하시면 어떡해요...나빠요!
나: ????????????? 네?
상대방: 방금 저보고 애 뱄냐고 하셨잖아요!
나: 아.....!!! 그게 아닌데....
애빗네, 애볐네 = 말랐다, 야위었다 의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