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가평 등지로 휴가를 갔다왔습니다.
날씨도 선선하고 약간 부슬부슬 비가 오다말다 해서 놀기 딱 좋았습니다...
다음은 어른 2명, 아이 2명 가족의 대략적 내용이니
비슷한 가정의 비슷한 여정이라면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1. 가평 제이드 가든
가을, 봄 쯤에 정말 아름다웠을거 같음. 약간 보슬비가 내리니 흙내음, 풀내음, 꽃내음이 장난 아니게
다가옴. 산책시간 약 1시간반 ~ 2시간.
중국인 많음.
정원, 이름다운 길 등을 좋아한다면 강추
입장료: 어른 8000원, 아이 5000원
2. 레일바이크
이것도 꽤 괜찮음. 강촌역~김유정역까지 약 8 km구간을 약 1시간반정도
열심히 패달을 밟고 달림. 좀 힘들지만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음.
하지만 더운 날에 하면 상당히 힘들어 가족에게 쓸데없이 짜증부릴 위험 있음.
중국인 많음.
추천.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
3. 쁘띠프랑스
아기자기한 집들과 거리가 이쁨. 하지만 그게 전부....
물론 오르골 시연, 인형극 등 볼거리는 좀 있지만 ...글쎄....
베토벤바이러스 같은 드라마를 좋아한 사람이라면 촬영장소에 한번 가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음.
중국인 많음.
타지에서 가평쪽으로 놀러간 타지인이라면 한번은 가볼만한 곳.
입장료: 어른 8000원, 아이 5000원
4. 춘천 닭갈비, 막국수
위쪽 지방 음식이 입에 안맞는 남쪽 사람들이 꽤 있음.
울 와이프...
난 서울에서 4년정도 살아서 잘 몰랐는데
부산 토박이인 와이프는 막국수에 다대기 없이 설탕 넣어 먹는거에 기겁을 함.
닭갈비도 부산에서 먹던 자극적인 매운 맛이 없다고 투덜....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경상도 사람들이라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맛임.
일가족이 해운대에서 출발해서 가평까지 운전하고 주변 다니고 용인 에버랜드 놀다가 오는데 약 1050 km.
기름값이랑 펜션 비용까지 다 합해서
약 60여만원 소요
도움이.....되시라고.....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