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식당이 마음에 안들어 밖에 나가서 식사했습니다.
원래 늘 혼자 밥먹고 늘 혼자 커피 마시는 왕따인생이라
종종 가던 순대국집에 혼자 가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제가 마늘을 좋아해서 끓고 있는 도가니에 처음 셋팅된 마늘을 왕창 넣는걸 본 아주머니가
"어이구~총각 마늘 좋아하네~장가가서 이쁨 받겠네~~~ㅋㅋㅋ"하시며
통마늘 한줌이랑 양파 한개를 그 자리에서 썰어 접시에 담아 주십니다.
총각 소리까지 들은 저는 버서커 모드가 되어
마늘을 몽땅 국에 들이 붓고, 양파를 남김없이 국밥이랑 같이 비웠습니다....
들어와서 양치를 해도 마늘맛치약, 커피를 마셔도 갈릭커피...
지금 껌을 씹어도 마늘맛껌입니다....
다행히 오후에 강의는 없어서 괜찮지만...
손님이라도 오시면.....
하아.....
뭐든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