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 당시 중학생이라 잘 모르지만
제 와이프는 극중에 나오는 덕선이와 같은 연배라
보면서 공감을 아주 잘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와이프는 아담한 키에 참 귀엽고 이쁘게 생긴 완전 동안입니다.
성격도 여리고 착하며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TV에 조금만 슬픈 장면이 나오면 펑펑우는 스타일의 아줌마입니다.
허나 며칠전 방영분에서,
덕선의 언니 (성보라)가 늦은 밤에 차로 과부댁 (이름 잘 모름..;;)을 데려다주는 장면이었을 겁니다.
보라가 테이프를 트니 과격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운전하며 주먹쥐고 따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별 생각없이 봤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따라부르며 막~ 웃는게 아닙니까...ㄷㄷㄷㄷ
와이프: 와~~오랜만에 듣네~~흥얼흥얼~
나: 헐...아는 노래야?
와이프: 자기 저 노래 몰라? "철의 노동자"잖아~세대차이나네 증말~
나:......
갑자기 와이프가 다르게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