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에 친한 교수랑 와인부페 가기로 약속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차를 두고 출근했습니다.
근데 매일 차를 타고 출근하는 버릇에 손에 아무것도 안들고.....ㅡ,.ㅡ
지하철 역으로 가다보니 비가 부슬부슬.......아쒸...
궁시렁거리며 편의점가서 8000원짜리 2단 우산 사서 쓰고 지하철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접을려고 보니 고장...ㅡ,.ㅡ.....당겼을때 고정하는 쇠부분이 우산대에 들어가서 안올라옴....
거기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MADE IN CHINA".............
끈으로 대충 묶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 2호선 종점에서 반대편 종점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지하철을 너무 오랜만에 타서인지 머리가 팅해 옵니다. 아....씌.....
도착해서 학교까지 걸어가는데 또 비가 후두둑.....
아....
아.......
악!!!!!!!
새로 산 우산을 지하철에 두고 내렸네....ㅠㅠㅠㅠㅠ
헐떡거리며 뛰어 출근하니 도착 시간이 약 10시.....ㅎㅎㅎ
오전에 할 일 대충하고 비가 오니 같이 밥먹는 사람들이랑 시켜먹기로 했어요.
짬뽕 시키고 나중에 와서 계산 할려고 하니 지갑에 4천원......ㅠㅠ
아.....
굽신거리며 담에 준다고 하고 그냥 먹고....
오늘 시작이 불길하네요...
나중엔 어떤일이 또 벌어질지.....
이걸로 끝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