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배가 왔다.
와이프꺼라 가져다주니 내 눈치를 슬슬 보면서 멋적어한다...
뭔가 해서 풀어보니 화장품세트....
마침 화장품 살때가 되었는데 홈쇼핑에 나와 거기에 혹했나보다....
그러면서 7만원에 샀는데 사고 보니 비싼거 같아서 반품할까 하면서 중얼거린다...
이제껏 마트에서 낱개로 사다가 큰맘먹고 산거라 눈치가 보이나보다...
여자 화장품 세트가 7만원이면 비싼건가??
잘은 몰라서.....
하지만 늘 사고싶은거 있으면 얼마든지 사라고 하는 내겐 와이프가 머뭇거리는게 그다지 좋지는 않다.
그래서 내가 화장품 다 개봉해서 와이프 얼굴에 발라주고는 반품같은거 하지말고
이쁘게 잘 쓰라고 했다..
난 비록 연상이지만 이런 와이프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