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끌기 딱 좋은 제목인것 같기는 하네요.
베스트에 올라가고 올림픽 게시판에도 댓글 많이 쌓이고
'달리기에 유리한 체형과 수영에 유리한 체형'
'달리기와 수영은 정반대의 체형을 요구한다'
'펠프스가 천부적인 수영선수 인것은?'
같은 제목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을 듯 한데 재미있네요.
'딱 달리기에서 유리한 만큼의 이익을 불이익으로 바꾸는것이죠'
이거 한문장이면 끝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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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흑인 특유의 늘씬하고 길쭉한 체형 때문입니다
듀크대와 하워드대학의 연구진은 유체 속을 움직이는 물체를 다루는 공학적 모형을 이용해서 배꼽 즉 무게중심이 3퍼센트 높으면 달리기 속도에서 1.5% 유리하고 수영속도에서 1.5%불리하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더 극명한 비교로는 193센티의 마이클 펠프스는 175센티의 1500미터 주자 히샴 엘 게루즈보다 더 짧은 바지를 입지요
흑인의 팔다리가 길고 몸통이 짧은 체형은 달리기 능력에 장점을 보이기 때문에 달리기 능력이 중요한 다수의 구기종목,육상종목 등에서는 탁월함을 보이나 반대로 수영에서는 그 늘씬한 체형때문에 패널티를 받는것이지요
체형 그까짓거 극복하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키에 비해 다리가 짧은 단거리 육상선수가 엘리트레벨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없기때문에 경쟁이 고도로 심화된 종목에서는 '종목에 적합한 체형'이란것은 굉장히 강력한 진입장벽이라고 봐야합니다
농구에서는 팔길이(윙스팬)는 수비능력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NBA 10~11시즌 기준으로 키보다 팔길이가 짧은 NBA 선수가 JJ레딕과 야오밍 단 두명뿐이더군요 JJ레딕은 탁월한 슛능력과 볼없는 움직임으로 체형의 차이를 극복했고 야오밍은 비율이 의미가 없을정도의 절대적인 사이즈가 있었죠 체형의 불리를 극복한 선수는 오직 이 두명입니다 (야오밍은 솔직히 빼고싶지만) 체형의 한계라는것은 파워나 테크닉등으로 조금 더 커버하면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얘기죠
흑형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인종보다 무거운 곳을 가지고 있기때문이야....